2004년 9월 25일 토요일

화려한 베네치아에 어울리지 않게 곤돌라가 검은색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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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는 원래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섬이 아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육지에서 베네치아 섬까지 다리를 놓아 연결하였기 때문이다. 베네치아는 육지가 반, 물이 반으로 구성하고 있다. 크게 4개의 섬과 170여개의 운하로 이 도시를 이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하는 넓어, 육지로 사람이 걸어다니는 길은 사람 한 명이 겨우 빠져나갈 정도로 좁은 길로 되어 있다. 그래서 베네치아 시민들은 길보다는 운하를 이용하기 위하여 선택한 것이 바로 배였다. 우리가 사용하는 폭이 넓다란 배가 아니라 폭이 좁고 날씬한 배를 만들어 사용했다. 그후 배는 사용자에 맞게 자꾸만 고쳐서 사용하였다.

 

오늘날 베네치아를 유명하게 만든 것이 16세기에 처음 등장한 “곤돌라”다.

 

곤돌라는 처음부터 검은 색은 아니었다. 처음에 등장했을 때 곤돌라는 부자들의 소유물처럼 엄청나게 화려하게 꾸며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마치 서로 부를 자랑이나 하듯 경쟁심을 발휘하여 점차 많은 돈을 곤돌라에 투자하였다. 그러다 보니 자꾸만 곤돌라는 화려하게 꾸며지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의자가 나무였다가 나중에는 그 유명한 이탈리아제 대리석까지 등장했다.

 

이러니 베네치아의 사회는 자꾸만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가진자와 없는 자간에 위화감이 싹트기 시작했다. 소위 말하는 “가진자의 휭포었다.” 그렇게 자꾸만 낭비가 심해져 현대 사회처럼 사회에 물의를 빚고 있었다.

 

그러나 베네치아 정부는 이 곤돌라 사건을 그냥 놓아두지 않았다. 그때에도 오늘날처럼 사회 정화 위원회와 비슷한 워원회가 있어, 사정의 바람은 이 위원회에서 곤돌라 제작에 대한 법령을 공포하면서부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때 찬바람을 맞은 곤돌라는 검은 색으로 통일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출처 :http://swpk.com.ne.kr/venezi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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