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3일 수요일

[린아+265] 쉬통보다 아빠가 더 좋아요

저걸 뭐라고 부르죠? 생각해보니 쉬통 이란 표현은 도대체 어디서 떠올랐는지 모르겠군요. 유아변기. 작년 육아박람회 때 미리 사두자 해서 사고선 힘들게 코엑스몰에서부터 집에까지 버스타고 오면서 들고온 콤비 베이비레벨 스텝변기 입니다.

아직 배변훈련을 할 때는 아닌 것 같지만 익숙해지라고 얼마전 부터 꺼내놓고 있습니다. 앉혀놓고 쉬~ 해보기도 하고, 엄마가 대신 앉아서 이렇게 하는거야 라고 설명도 해주지만 린아가 그걸 알아들으면 천재겠죠? 린아는 그냥 뚜껑 열어서 집어던지고, 가끔 손잡이도 잡아당겨 3단분리를 해버립니다.

이날도 그렇게 갖고 놀길래 찍으려고 했더니 아빠를 발견하곤 냅다 달려오네요.

그래그래 쉬통보단 아빠가 더 좋지? 그 맘 오래오래 변치 말아야 한다. 남자친구 생겨도 아빠가 부르면 무조건 달려오기! ^^


댓글 10개:

  1. 아빠가 아니라 카메라 원츄~!! 하고 달려온건 아닐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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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하...린이 웃으며 다가오는게 너무 귀엽네요...

    완전 살인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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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허걱!

    웃으면서 저렇게 아빠한테 달려어다뇨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저희집 녀석은 이리오라고 하면 고개 저으며 저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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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랑사랑 - 2009/09/23 11:38
    웃으면 눈이 없어지고 얼굴이 네모가 된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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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JooPaPa - 2009/09/23 12:14
    부르면 오면 좋겠지만.... 슬쩍 쳐다보고 마는게 답니다. ㅋㅋ

    그래도 도망가진 않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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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 변기에 쉬야~ 하고 그걸로 물장난 칠까 겁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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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파파울프™ - 2009/09/23 18:09
    오우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듣고보니 충분히 가능하겠네요.

    먹지나 않음 다행이라고 여겨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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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완전 사랑스런 린아네요.. ^^

    다인양 7개월정도부터 쉬야 할 때 되면 기저귀 풀러서 쉬야 시키고 그랬더니 나중에 따로 배변 훈련 안 했는데도

    알아서 가리더라구요. 것도 아주 일찍.. 보통 응아를 나중에 가린다고 하는데 다인이는 13개월 정도 부터 응아..

    하고 응아 뉘어 달라고 하고. 16개월 때 쉬야 가렸답니다. 기특하긴 한데 제가 힘들더군요.

    외출해서 응아 하면 안고 화장실로 뛰어야 하니..ㅡ,.ㅡ 그게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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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곰실이 - 2009/09/23 22:37
    역시 곰실님 육아교육은 한발 앞서갑니다.

    다인양 7개월부터 훈련을...



    린아는 언제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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