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7일 월요일

[BOOK]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 저자 : 배상문
- 출판사 : 북포스
- 정가 : 12,000원
- 발행일 : 2009.06.25
- 페이지 : 288 page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8.04 | 10,800원

읽은기간 : 2009.08.25 ~ 2009.09.03

'글쓰기' 에 대한 책은 처음 읽어본 듯 하다. 서점에 가거나, 인터넷 도서쇼핑몰을 둘러볼 때에도 '글쓰기' 에 관한 책이 많이 있는 것은 봤지만 한번도 읽어봐야겠다거나 읽어볼 만한 '가치'를 느껴보지 못했다. (한마디로 관심 밖이었다.)


그러다 문득 '글쓰기' 에 관심이 생겼고 그 첫 책으로  이 책을 골랐다. 갑자기 왜 관심이 생겼을까? 물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일꺼다.


첫번째 필요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삶을 사는 방법을 고민하다보니 앞으로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다니며 여행과 관련된 에세이를 쓰며 노후를 보내는 것이 내 꿈이다. 예전부터 여행기는 종종 썼던 거고, 잡지에 기고한 적도 있었던지라 나름 잘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리고 두번째 필요는 - 우스운 애기지만 - 사진 위주의 블로그를 하다가 더 넓은 블로그 세상으로 옮기게 되었고, 800px 의 지금 스킨을 채우려면 사진 + 몇줄의 설명 으로는 한없이 부족해보였던 것. 이곳 블로그 세상에는 글을 쓰시는 분들이 꽤 많았고, 나도 그들처럼 글을 써서 블로그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다.


서론이 길었다.


이 책은 글쓰기의 대가 배상문씨가 최근에 낸 책이다. 제목부터가 굉장히 와닿았다.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글이란 신춘문예에 당선된 사람만이, 인세로 생활하는 사람만이 아닌 모두가 쓸 수 있는 것이다. 예전처럼 '출판' 이란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일들이 '블로그' 라는 온라인 세상이 열리면서 가능해졌다. 그만큼 글이란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것이며,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지금 나도 이렇게 열심히 쓰고 있지 않은가.)


물론 그렇다고 해서 글쓰기가 쉽다거나 날로 먹을 수 있는 녹록한 세계는 아니다. 수없이 책을 읽어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하며, 엉덩이에 땀띠가 나도록 하루도 빼지말고 글쓰기 연습을 해야한다. 글은 써보면 써볼 수록 느는 것이고, 읽으면 읽을수록, 알면 알수록 풍성해질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다.


누구든 작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무엇이든 쓰면" 된다. 한단어이건, 한줄이건, 한단락이건, 한페이지이건 양이 중요하진 않다. 한단어가 한줄이 되고, 한줄이 단락이 되며, 결국은 책이 되어 세상에 읽혀질테니까.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블로그의 글들도 누군가에겐 읽혀질 것이고, 난 그 누군가를 위해 지금 글을 쓰고 있다.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는 전체적으로 글쓰기에 관한 조언이 가득하다. 평소에 헷갈 렸던 맞춤법, 띄어쓰기도 실려 있어 시간 날 때마다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될 ...


댓글 4개:

  1. 음.. 저도 글쓰기에 도전해 볼까요?ㅋ

    요즘은 글을써도 뭘 하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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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드자이너김군 - 2009/09/08 01:12
    매일 매일 블로깅하시잖아요~ 그게 바로 글쓰기인거죠.. ^^

    포스팅하시는 것 뿐 아니라 한줄 덧글다는 것도 매일 글쓰기 훈련이라고 하더군요.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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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예전엔 편지도 쓰고, 일기도 쓰고 그랬는데 요즘은 글 쓰는게 힘든 것 같아요.. 특히. 키보드가 아닌 필기구를 이용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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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곰실이 - 2009/09/08 08:34
    일기는 방학숙제로만 써봤지만 편지는 간간히 꽤 썼었는데 다 옛날 얘기네요. ^^

    요새 다인이 카페가 조용하던데요~ 어여 글쓰기 하세요~ 필기구 말고 키보드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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