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9일 화요일

[교구] 노부영 Brown Bear & Friends

어느날 갑자기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노부영 브라운베어 주문해줘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인가 싶었죠. 노부영이 뭐야? 라고 물어도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더이상의 정보는 알려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걔중에는 낯익은 이웃분의 블로그도 보이더군요. ^^


by 나림아빠 | 2009/07/23 01:46

20090722 늦게 도착한 노부영 (베어 3총사) · 살림 이야기/아이템 획득~~! 2009/07/23 01:46. 품목 : 노부영 곰 3종 세트 구입처 : 옥션 가격 : 23600 (4400원 쿠폰 적용) 아이들에게 영어노래 교재로 가장 평이 좋은 것 중 하나가 바로 노부영 시리즈 ...


전 그때까지 노부영이 사람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노부영 이란 무슨 교육학자 쯤 되는 사람이 만든 교재인가보다. 라구요. 그런데 노부영이란 르는 어동화 의 약자랍니다. 기억하기 쉽네요.


보아하니 노부영 시리즈 중 가장 첫단계가 Brown Bear 이네요. 그리고 비슷한 곰시리즈로 Polar Bear 와 Panda Bear 가 있네요. 각각 책 한권과 CD 한장이 구성이구요, 곰 한마리에 10,000원 조금 넘는데 곰 세마리를 한꺼번에 세트로 묶어서 파는 것은 28,000원 정도에 최저가가 가능합니다.


전 제가 자주 이용하는 인터파크에서 구매했습니다. 책을 주로 이곳에서 사는데 적립금을 많이 줘서 나름 메리트가 있거든요.


  • Brown Bear & Friends Board Book Gift Set
  • 구매일자 : 2009.09.23
  • 구매처 : 인터파크
  • 가격 : 28,000원

셋트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Boardbook+CD)
  • Panda Bear, Panda Bear, What Do You See? (Boardbook+CD)
  • Polar Bear, Polar Bear, What Do You Hear? (Boardbook+CD)

Brown Bear 가 가장 쉬운 단계이구요, 그 다음 Panda Bear, Polar Bear 순서입니다. Polar Bear 에 나오는 단어들은 저도 전혀 모르겠다는... -.-;;


 

 


이렇게 패키지가 되어 있습니다. 하드박스 안에 3권의 보드북이 있고, CD 는 별도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보니까 보드북 셋트는 US$ 와 CAN$ 로 가격이 표시된 것이 직수입된 것 같습니다. CD 는 케이스에 한글로 '노부영' 찍혀있으니 우리나라에서 리패키징한 걸로 보이구요.





그런데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 같이 하드박스가 찌그러져서 배송되었네요. 배송상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수입하면서 저렇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렇게 된 걸 알면서도 보내다니... 하고 인터파크에 조금은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얼마치를 팔아주는데 날 이렇게 대접해! 하는...)



이제 각 곰들을 찬찬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Brown Bear 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구성은 단순합니다. Brown Bear 부터 시작해서 Teacher, Children 까지 계속 What do you see? 라고 묻고 I see xxx looking at me. 라고 연결하여 대답하는 구성입니다. CD에는 이 text 가 여러가지 버전의 노래로 들어있구요. 따라 부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질 정도입니다.


물론 아직 린아에겐 당연히 어려운 단계이지만, 그래도 무의식 중에 뭔가가 배워지지 않을까요? ^^



다음은 2단계 곰 Panda Bear 입니다.


 

앗 어려워졌습니다. 등장하는 동물들도 Brown Bear 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졌고, 특히 looking at me 로 단순했던 답변이 soaring, charging, swinging 등 다양해졌습니다. 이게 뭐하는 건지 미리 공부해야 나중에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해줄 수 있을 듯 하네요.



마지막 곰 Polar Bear 입니다.



이번엔 see 가 아니라 hear 이네요. 동물의 난이도가 보다 높아졌으며 (제대로 읽기 힘든 동물들도 꽤 등장합니다.) 그 동물들이 울음을 우는 것을 표현한 동사가 아주 난해합니다. 우리말로도 개가 짖다. 새가 지저귀다. 등 표현이 다양하잖아요. (막상 떠오르는 표현이 거의 없네요..)


전체적인 평은 '참좋다' 입니다. 반복되는 표현과 신나고 재미난 노래로 자연스럽게 동물들과 영어에 대해 친해질 것 같아요. 린아도 지금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노래가 나오면 신나합니다. 특히 힙합 버전을 좋아합니다. ^^ 노래를 따라가면서 책을 넘기며 같이 보고 노래하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시리즈가 앞으로도 굉장히 많던데.. 이거 돈 꽤나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


댓글 21개:

  1. 오오.. 완전 혹하네요..

    요즘 영어때문에 무척이나 지쳐있는 상태에서 이람이만큼은 원어민처럼 키우자라는 욕심이 불끈불끈 생기는 마당에 이 글을 보니... 흐흐... 아.. 영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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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eezche - 2009/09/29 11:07
    당장 주문 들어가세욧~!

    엄마랑 이람이랑 같으 열공 ^^



    우리 아이들은 영어를 잘해서 아빤 그것도 몰라? 라고 대들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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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http://www.lababy.co.kr/shop/goodalign/good_detail.php?goodcd=1245985780 요거 구매하고 싶으다... 린아라도 제네시스 오너가 되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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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jelloys - 2009/09/29 11:21
    제네시스에 한이 맺히셨구려..

    이건 제네시스 쿠페자나.. 아반테 짝퉁.. 난 이런거 취급안한다구~!



    그리고 린아가 타긴 아직 많이 일러.

    린아가 필요할 땐 더 좋은 차가 나오겠지.

    (근데 왕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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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음.. 저도 요것 사줄려고 보고 있는데.. 아직은 좀 이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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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드자이너김군 - 2009/09/29 17:38
    벌써요? 좀 이르겠죠.. ㅎㅎ

    그래도 뭐 미리 사둔다고 썩는 건 아니니 사두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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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아하하하하 린아가 영어 공부를 시작한건가요? ㅎㅎ 우리 용용이도 함 시켜 볼까?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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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다인이도 노부영 하고 있어요. 다인이 같은 경우 노래를 너무 좋아 하는편이라 효과가 아주 좋아요. 저도 같이 공부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다인이가 젤 좋아 하는 책은 Go away big green monster란 책입니다. 요녀석 참 잼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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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Dr.지존 - 2009/09/29 22:27
    용용이도 좀 더 커야하지 않을까요.. ^^

    그냥 들려주는 건 괜찮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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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곰실이 - 2009/09/29 23:48
    다인이는 책도 좋아하고 노래도 좋아하고 해서 아주 푹 빠질 듯.. 그리고 다인이는 응용도 잘 하잖아요.



    노부영 시리즈가 꽤 많던데.. 다 살 수는 없을테고 잘 골라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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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에릭칼 베어시리즈네요.ㅋㅋㅋ 우리 하랑이도 너무 좋아하는데...

    전 노부영 콤보로 사서 판다베어는 없네요.

    다른 두권을 너무 좋아해서 마저 사줄까 고민만 하고 있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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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하랑사랑 - 2009/09/30 08:48
    의견을 종합해보면 모든 아기들이 다 좋아하는군요!

    역시 사길 잘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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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모국어 체계가 완전히 잡히기 전까지는 영어는 관심 안 갖겠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저희 아이가 우리말을 어느 정도 하게 되면 꼭 보여주고 싶은걸요.



    노부영, 이름도 외우기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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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결이아빠 - 2009/09/30 11:14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동시에 여러개 언어를 들려줘도 다 받아들인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헤깔리지 않구요.



    백지인 아이들에겐 한국어, 영어 가 다른 말이 아니라 그냥 '말'로써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저도 백지였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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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헉 ㅋㅋ 이런것도 있군요!

    노부영... 정치인의 이름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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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JooPaPa - 2009/09/30 13:16
    실제로 사람 이름일지도... 저 출판사 사장님 성함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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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아... 구입하셨군요~~ ㅎㅎ

    저는 이거 노래 외웠습니다... 저 책만 보면 머릿속에서 뱅글뱅글 맴돈다는...ㅎㅎ

    그림의 예술성도 높고 노래도 신나고 입에 착착 붙어서... 참 좋은거 같아요...



    단어가 어려운게 흠이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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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나림아빠 - 2009/09/30 16:01
    그러게요. 이게 정말 미국 애기들이 알아야 하는 필수 어휘일까요? 책 펼쳐들고 깜짝 놀랐다는...



    저도 brown bear 는 거의 외웠답니다.

    이젠 힙합버전을 연습할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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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아 저런 상품도 있군요.

    전 그냥 손바닥만한 버튼달린 책 한권 사줬는데 아직 어려서 그냥 책 던지기만 하더군요 -_-;;

    버튼 누르면 찰칵찰칵 효과음만 나는 싼티나는 책이라 그런지 관심을 안 가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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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노부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잼나겠군요!! (난 누가 안 사주나=_=;;) 서점가면 꼭 봐야짓!!

    참,, 저 아동 서적 보는 거 아주 좋아라 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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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cANDor - 2009/10/08 21:52
    아버님께 함 얘기해보시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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