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 (2006.12.2) @구로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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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감독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이바나 바쿠에로(오필리아), 더그 존스(판)
개봉2006 미국, 멕시코, 스페인, 113분
평점

 

2006년 12월 2일 토요일 18:45

구로 CGV 3관

 

정말 볼 영화가 없어서 선택된 영화..

(극장에 사람들이 없다고 난리더만.. 볼 영화가 없으니 그렇지)

 

사랑 얘긴 많던데 요새 그런게 안 땡기는지라 빼고 나니 남는 게 이거 밖에 없었다.

 

환타지 환타지 하길래 난 나니아 연대기나 레모니 스니켓 비스무레한 스타일 일 줄 알았는데

환타지를 가장한 음.. 이런걸 모라고 하나.. 암튼 처음부터 끝까지 무거운 영화다.

 

오필리아.. 햄릿의 연인?

햄릿과는 별로 상관없어보이는 주인공 여자 아이의 이름이다.

비련의 주인공이긴 하다. 죽어서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갔으니..

 

내가 사이버 상에서 알던 한 지인의 닉도 오필리아였다.

늘 무거운 얘기와 함께 힘들어하는 모습 뿐인 분이었는데.. (아파서)

 

오필리아가 읽던 동화책의 스토리와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그 동화책엔 지하 왕국의 공주가 햇빛이 보고 싶어 지상으로 올라왔다가

햇빛을 보자 죽어서 다른 인간의 몸을 빌어 다시 왕국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린다..

뭐 그런 내용의 동화책인데,

 

동화책에 푹 빠진 소녀에게 갑자기 메뚜기(사마귀?) 가 요정으로 변신하고,

알수없을 만큼 옛날부터 있었다는 미로가 지하왕국으로 통하는 입구가 되어버린다.

 

환타지라면 그 지하왕국이니, 공주니 하는 것들이 현실 속의 모습이어야 하겠지만,

내 생각에 그건.. 오로지 오필리아의 상상 속 세계인 듯 싶다.

 

급작스런 환경의 변화와 엄마가 아프고, 그러다 죽고, 전쟁에 총소리가 난무하고,

새아버지의 잔인함과 괴팍스러움.. 이런 것들이 오필리아를 동화책으로 내몰지 않았을까.

 

다코타 패닝이 나왔던 숨바꼭질 이란 영화와 흡사한 듯 하다.

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소녀의 상상속의 세상이었다는 것..

(숨바꼭질이 더 쇼킹하긴 하지..)

 

개구리가 왕자님이 되는 환타지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볼만했다.

단.. 마음의 준비는 하고 봐야 할 듯..

 

(난데없이 포도는 왜 따먹는것이야..)

 

 

리뷰로그 통합으로 리뷰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포스트일시) 2006.1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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