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2007.6.6) @김포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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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감독고어 버빈스키
출연조니 뎁(잭 스패로우), 올랜도 블룸(윌 터너), 키이라 나이틀리(엘리자베스 스완)
개봉2007 미국, 168분
평점

 

2007년 6월 6일 현충일

CGV 김포

 

2시간 48분이란 어마어마하게 긴 영화.

압도적이라는 홍보성 기사들과 재미없다는 악평들 속에

그래도 1,2편을 봤는데 완성판이라는 3편을 안보면 안될 거 같아서 보게 되었다.

 

절대 보지말라는 주위의 악평들과는 달리 난 평균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던 그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을 잘 나타낸 것 같고,

그 사상에서 그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던 세상의 끝과 저승이 저런 것이었구나 알게 되었다.

(뭐 사실 그렇건 말건 간에..)

 

애시당초 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황당무개하고, 조금은 엉뚱하다싶은 영화라

'세상의 끝에서' 도 그 생각을 갖고 본다면 그다지 놀랄 것도 없다 싶다.

 

학창시절 영웅의 대명사 주윤발 형님이 악당으로 나온 것이 다소 놀랍다.

더구나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설정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악당이었어도 첩혈쌍웅에서 그랬듯, 영웅본색에서 그랬듯 죽을 때는 의미심장하게 죽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지)

 

이쁜 줄 알았던 키이라 나이틀리는 역시나 슈팅 라이크 베컴이다.

올랜도 볼룸은 역시나 잘 생겼다. 멋지다.

잭과 윌 사이에 갈등하던(?) 스완이 결국 윌을 택했고

10년에 하루밖에 만날 수 없다니.. 그래도 좋다니..

(이건 견우와 직녀의 확장판??) 이것 역시 좀 안타깝다.

같이 플라잉 더치맨 호에 타고 다니면 안되나?

아... 블랙펄의 선장이 되었지...

 

후반부 소용돌이 폭풍우에서 벌이는 전투는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했다.

이 영화의 유일한 볼거리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지만, 그래도 그 씬으로 이 영화가 다 괜찮아 보인다.

 

주위의 악평이 두려워 보기를 꺼린다면,

그래도 시리즈 완결편이니 한번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리뷰로그 통합으로 리뷰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포스트일시) 2007.6.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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