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돌잔치] 장소/날짜 변경 - 라마다서울호텔 바흐룸 (12/20 일)

기쁘고 행복해야할 내 아이의 첫번째 생일잔치가 준비과정부터 삐그덕거리니 벌써 진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경기가 안좋아 많은 기업/업체들이 힘들어하고 있죠. 돌잔치를 하는 업소들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제가 예약했던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의 <오크카페>도 호텔 측의 결정으로 업장의 업종을 변경하기로 결정이 되고 갑자기 돌잔치를 하지 못한다고 했죠.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오크카페 뿐 아니라 이미 여러 곳이 문을 닫고 돌잔치를 예약했던 엄마 아빠들은 경악을 하며 동서남북으로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2009.10.01 (목) 용궁 시식하고 마음을 정하다


오크카페의 경우 호텔 내의 다른 업장 (중식당 용궁, 바이킹 뷔페) 에서 처음 계약한 조건대로 돌잔치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이것도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비어 있어야 가능한 것이었죠. 저희는 <바이킹 뷔페>는 싫었고 <용궁>에서 할까 하는 생각에 상담도 다시 하고, 시식도 해보고 나서 <용궁>에서 하기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추석 연휴 지나고 결정을 짓겠다 하고 돌아왔죠. 연휴기간 동안 다른 곳도 알아볼 생각이었지만,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용궁>이 꽤 괜찮아 그냥 그곳에서 하려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2009.10.05 (월) 가계약도 계약이구나


그러나 저희가 돌잔치하기로 한 12/19 (토) 점심 때는 다른 사람이 이미 가계약을 해놓은 상태였고, <용궁> 측에서 가계약을 한 쪽에 연락을 해서 다른 사람이 계약을 하려고 한다. 어떻게 하겠느냐 라고 하니 그쪽은 바로 계약금을 입금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상담하고 시식하고 할 때는 그런 얘기는 없었거든요.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날짜나 시간을 바꿔서라도 그대로 <용궁>에서 하려고 했습니다. 35,000원 중식 코스를 30,000원에 할 수 있다는 점도 끌렸고, 와인 서비스도 그대로 해주며, 홀도 고급스럽고 넓고, 주차도 여유롭고 기타등등 모든 조건이 좋았거든요. 중국 음식이라는 점만 빼고.

그러나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예약 가능한 날짜가 12/13 일요일 점심 때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래 그때라도 하자 하고 이미 계약해둔 돌상업체와 돌스냅 작가분께 스케줄을 확인해보니 돌상은 가능한데 돌스냅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돌스냅은 계약금 포기하도 다른 분을 찾아보기로 하고 12/13 일요일 <용궁> 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2009.10.05 (월) 도미 인 서울 그릴아미고 방문


용궁과는 별도로 다른 곳들도 알아보고 있었는데 <도미 인 서울><그릴아미고>도 그 중 한 곳이었습니다. 전화로 날짜를 확인하고 이날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했습니다. 9호선 신논현역에 내려 언덕을 한참 올라가니 <도미인서울>이 나오더군요. 돌잔치 많이 하시는 <베스트웨스턴 강남>의 바로 옆건물이고, <리츠칼튼>, <노보텔>, <삼정호텔>의 길건너에 있습니다.

그릴아미고 뷔페 모습


일단 외부에서 본 첫인상은 레지던스 호텔이라 하더니 딱 그렇구나 였습니다. 오크우드호텔에서 돌잔치하려고 마음 먹은 저에게 <도미인서울>은 그저 이름만 호텔인 장급여관으로 보이더군요. 호텔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로비도 좁고 낡았고, <그릴아미고>의 입구에도 비즈니스 센터랍시고 낡은 컴퓨터 2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모습도 마음에 걸렸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내부를 살펴보니 짙은 오크색 실내가 어두워보였습니다. 홀이 2개로 분리되어 있고, 가운데 좁은 통로에 뷔페 음식이 놓이게 되는 구조입니다. 왠지 전에 한번 와본 듯한 느낌이 드네요. 데자뷰? 안쪽에 있는 큰 홀 옆에 테라스가 있어 나갈 수 있지만, 겨울이라 활용도가 떨어지겠죠. 암튼 맘에 안들지만 일단 가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가계약의 위력을 이미 몸소 체험했기에..

2009.10.07 (수) 12/19 혹은 12/20


부모님이 외국에 계십니다. 1년에 한번 정도 한국에 잠깐 왔다 가시는데 올해는 린아 돌잔치에 맞춰서 오시기로 하셨죠. 이미 날짜와 장소는 예전에 결정했었던 사항이라 12/19(토) 에 맞춰서 아버지 일정을 조정해 두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용궁>에서 돌잔치 가능한 날짜는 12/13(일). 아버지 일정을 바꾸실 수 없냐고 물어보니 불가하시답니다. 어쩌겠어요. 외국에 계셔서 손주 얼굴도 못보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없이 돌잔치를 할 수는 없죠. 할 수 없이 용궁 돌잔치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턴 정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 같더군요. 날짜는 12/19(토)12/20(일) 중에서 결정해야 했고, 가능하면 돌스냅의 계약금을 살리기 위해 12/19(토) 이면 최선인 상황이었죠. 두 날짜를 가지고 여러 장소를 contact 해보았지만 예약이 가능한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크우드 정도 되는 호텔에서 하자니 너무 비쌌고, 뷔페는 싫었고, 코스요리에 30,000원 정도되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더군요. 돌잔치 전문이 아닌 이탈리아 레스토랑 등도 알아봤지만 인원이 80명~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결국 뷔페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뷔페라도 이름만 단독홀로 여러 팀이 동시에 음식 공유하며 돌잔치하는 곳은 제외했습니다. 장소도 결정이 안되고, 하물며 날짜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니 돌상, 돌스냅도 진행할 수가 없더군요. 점점 더 마음은 조급해지고, 정신적 패닉 상태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2009.10.09 (금) 좋다 말았네 트라이베카


결국 회사를 하루 휴가를 내고 오늘은 기필코 돌장소를 결정하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또다시 인터넷 검색 / 전화문의 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역삼역 GFC 에 있는 <트라이베카>에 날짜를 문의하니 12/19(토) 예약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기쁜 맘에 가서 당장 달려가겠다고 했죠. 린아 짐보리 가는 날이라 같이 갔다가 졸리고 배고픈 린아를 끌고 역삼역으로 갔습니다.

GFC(구 스타타워)야 고급스럽기로 이미 유명한 대형빌딩이죠. 주차장도 넉넉하고 역삼역과 바로 연결되니 교통 면에서 환상적이죠. GFC 1층에 위치한 <트라이베카>야 음식맛 좋기로 엄마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곳이고 빔프로젝터가 없는 것이 유일한 단점인데 처형네 회사에서 빌리면 되니 아무 걸림돌이 없었습니다. 정말 하늘이 내게 주려고 몰래 남겨놓은 곳이구나 하는 생각에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네. 좋다 말았네요. 돌잔치로 이미 인기절정인 <트라이베카>. 12/19(토) 12/20(일) 이미 예약 full 입니다. 오전에 전화상담한 여직원은 온지 얼마 안되어서 예약현황 확인하는 법을 잘 몰랐을거라고 하네요. 죄송하다며 <트라이베카>에서 해줄 수 있는 건 3시간 무료주차 뿐이었습니다. 허탈하다기보다 좀 짜증이 확 올라오더군요. 꾹꾹 눌러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인터넷 검색 시작...

오후엔 다른 몇곳을 더 둘러볼 생각으로 차를 끌고 집을 나섰습니다. 남산 자락에 위치한 STX남산타워의 <업타운 다이너>, 광화문에 위치한 <로쏘비앙코>, 삼성동의 비즈니스호텔 <라마다서울> 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차를 끌고 나온 게 엄청난 실수였습니다. 그날이 금요일이란 걸 깜빡 생각 못한거죠. 금요일 오후 서울 시내는 제 머리속 만큼이나 꽉 막혀 꼼짝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시간 반 넘게 걸려 첫번째 장소인 STX남산타워의 <업타운 다이너>에 도착했습니다.

2009.10.09 (금) 2% 부족한 업타운 다이너


<업타운 다이너>는 LG아워홈에서 운영하는 곳중 하나로 STX남산타워 빌딩의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서울역에서 가깝다고는 하나 워낙 서울역 자체가 넓기 때문에 그리 가까운 편은 아니라 할 수 있죠. 자동차로 찾아가는 것도 워낙 길이 복잡한 동네라 쉽지 않았습니다. 빌딩은 깨끗하고 좋아보였지만 고급스러운 정도는 아니었고 무엇보다 지하1층은 삭막한 곳이더군요. 지하1층은 직원식당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아직 분양이 안된 유령매장도 몇개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중에 <업타운 다이너>만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업타운 다이너 실내 모습


내부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상담해주시는 분도 꽤 친절했고, 친근하기까지 하더군요.  일단 홈페이지에 나와있기로는 뷔페나 코스요리 모두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상담을 해보니 코스는 안된답니다. 몇번 해보니 힘들고 제대로 진행이 안되더라고 하더군요. 전문성이 확 떨어져보였습니다. 그리고 돌잔치 행사했던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내부도 100명까지 수용은 불가하다고 하더군요. 좁게 앉아야 80명 정도. 그리고 성장동영상 상영을 물어보니 홀 좌우에 위치한 벽걸이 TV를 통해 상영을 한다고 하네요. 좀 깨더군요. 매니저 분이 참 솔직하게 상담을 잘 해주셨는데 그러다보니 9월에 한팀, 10월에 한팀 외에는 돌잔치 행사도 없다는 말씀까지 해주셨습니다. 그순간 여긴 아니다 싶어서 네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목표인 <로쏘비앙코>로 가는 길. 시간이 지날수록 시내의 교통상황은 극악의 상태를 보여주더군요. 30분정도 버티다가 더 늦으면 안될 거 같아 결국 <로쏘비앙코> 가는 것을 포기하고 <라마다호텔>로 급선회. 이때 시간이 6시반이 넘었습니다. <라마다호텔>에 연락해서 몇시까지 가면 상담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7시까지라고 하네요. 도로상황과 거리 등을 봤을 때 도저히 시간내에 불가하여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꼭 결정하리라 마음먹었던 아침 상황과는 달리 아무것도 한게 없는 하루가 되어버려 짜증이 나더군요. 길바닥에 버린 시간이 억울하고 그래서 어디에서 돌잔치를 하란 말인가 하는 생각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2009.10.10 (토) 화장실과 돌상만 아니면 블루미 인더 가든


글이 굉장히 길어지네요. 사실 돌잔치 장소로 결정한 라마다호텔에 대한 내용을 쓰려고 시작한 글인데 그간 억울하고 답답했던 마음을 풀어놓다보니 제목과는 상관없이 글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읽으실 분은 아무도 없을텐데 그냥 제 마음이 글을 계속 늘어뜨리게 하네요.

오전에 회사 행사가 있어 다녀오고 또 인터넷 검색 / 전화상담을 반복하여 논현동의 <블루미인더가든>을 찾아냈습니다. 당장 방문을 했죠. 귀찮다는 린아 엄마를 끌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봐야할테니까요. (아마 같이 안갔다면 저 여기 계약하고 왔을 겁니다.)

위치는 7호선 논현역 근처이긴 한데 시장골목으로 들어가야 해서 접근성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거리가 멀진 않지만 대로변이 아니라 가는 길 분위기가 그렇죠) 빌딩에는 1~3층까지는 일반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고, 4~8층은 주차장. 9층에 <블루미인더가든>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넓진 않지만 그리 나빠보이는 점도 없습니다. 그정도면 감사합니다.

3개의 홀이 있는데 지불보증인원이 90명인 라일락룸을 봤습니다. 4면중 2면이 유리창으로 오픈되어있어 굉장히 넓어보이고 환해보이더군요. 마침 돌잔치 준비중이라 차려진 돌상과 룸데코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돌상 제가 보기엔 무난해보이는데 린아 엄마는 그동안 봐오던 게 있는지 썩 맘에 들어하지 않네요. 결정적으로 포토테이블이 위치하게 되는 곳 바로 앞이 화장실입니다. 안그래도 좁은 포토테이블 자리인데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으니 사람들이 붐비고 문을 열때마다 좀 깨겠다 싶네요.

조건은 아주 좋습니다. 조화돌상 + 캐노피 + 음료 + 생맥주 + 빔프로젝터 등등등 해서 170만원 상당의 패키지를 50만원에 하는 행사중이었습니다. 그리고 5만원 추가하면 SBS 공채개그맨 출신의 전문 사회자까지 포함되는데 엄마들 사이에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분이랍니다. 그러나 돌상이 맘에 들지 않고, 포토테이블 앞의 화장실 문제로 린아 엄마가 퇴짜를 놨습니다.

2009.10.10 (토) 라마다에서 그냥 할까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본론이 시작되려 합니다. ^^

다음 찾은 곳은 <라마다서울호텔> 입니다. 1층 <카페 스타치오>가 돌잔치로 유명한 곳이죠. 세미뷔페에 스테이크 본식도 나오고 호텔 1층 로비에 오픈된 형태로 자리하고 있어 꽤 괜찮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예약 full. 저희는 못하는 곳이지요. 대신 지하1층에 연회실이 몇개 있는데 그중 <바흐룸>을 보러 갔습니다.

지하주차장 입구가 호텔을 돌아가야 나와서 조금 헤맸네요. 주차장은 호텔스럽지 않게 낙후되어 있습니다. 4시간 무료주차인 건 마음에 들지만 그리 넓지는 않았습니다. 물어보니 호텔 뒤편에 지상 주차장도 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라마다 서울호텔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질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이 선릉역인데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그것도 거의 등산수준의 언덕을 넘어서 말이죠. 12월 한겨울에 걸어서 오실 분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호텔 셔틀버스가 있지만 일요일엔 운영을 하지 않는답니다. 제 돈내고 버스라도 한대 대절해야되나 싶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니 바로 <바흐룸> 입구입니다. 엘리베이터 앞의 공간이 굉장히 좁네요. 커다란 산양 그림 낡은 액자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곳에 포토테이블이 위치한다고 합니다. 이 좁은곳에? 홀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마침 행사 준비를 하고 있네요. 돌잔치는 아니고 MBA 무슨 모임이랍니다. 테이블을 세팅하고 있어서 대충 둘러보았습니다.


황금색 벽이 인상적인 큼지막한 중앙 무대(?)가 눈에 띕니다. 그곳에 돌상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이 큰 무대를 어떻게 채워야할 지 감이 잘 안오네요. 뒤의 황금색벽도 분명 튑니다.

바흐룸은 200명까지 수용가능한 대형룸입니다. 최소 보증인원은 50명이지만 테이블을 더 놓으면 200명 까지도 들어가는 거죠. 홀이 굉장히 크다보니 아주 여유있어 보입니다만, 그 큰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썰렁하지 않은 잔치가 될까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전 본 적은 없지만 이곳에서 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의 한 장면이 촬영되었다고 하네요.

돌상을 계약한 <러브이즈샤인> 에선 12/20 일요일 스케줄이 가능하다고 하여 돌상은 계약변경없이 이곳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돌상업체가 경험도 많고 규모도 있는 곳이라 잘 해주리라 믿습니다. (개그맨 박명수씨 딸의 돌스타일링도 했었던 곳입니다.) 전화로 확인해보니 이곳 라마다 서울 바흐룸도 몇번 했었답니다. 예전이라 스타일이 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경험이 있다니 무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계약했던 돌스냅 <라엘포토> 는 이날 다른 예약이 있으셔서 불가피하게 계약금 5만원 포기하고 다른 돌스냅 작가분을 찾아봐야 합니다.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계약금을 돌려주시기 힘들다고 하시는군요. 맞는 말이지만 저희도 억울한 게 있는지라 혹 그 날짜에 다른 예약이 잡히면 계약금을 돌려주십사 하고 부탁드렸습니다.

다음 토요일(10/17) 저녁때 이곳에서 돌잔치가 있다고 하니 그때 다시 둘러보고 최종 계약하기로 했지만, 더이상 시간을 끌 수도 없고, 더이상 패닉 상태로 지낼 수는 없어 이제 이곳으로 결정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해볼까요?

구분 기존 변경
날짜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점심 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점심
장소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1층 다이닝 카페 오크카페 라마다 서울 호텔 지하1층 바흐룸
메뉴 양식 스테이크 코스요리 (30,000원) 양식 뷔페 (35,000원)
주차 호텔 지하 주차장 이용 3시간 무료 (넓고 깔끔함) 호텔 지하/지상 주차장 이용 3시간 무료 (좁고 낙후됨)
대중교통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연결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0분 도보거리
돌스타일링 러브이즈샤인 (생화돌상 80만원) 러브이즈샤인 (기존 견적 금액으로 해주기로 함)
돌스냅 라엘포토 아이하루
사회 오크카페 지배인 (안정된 진행) 라마다 서울 호텔 직원 (능력 확인 안됨)
기타 와인서비스 제공 (공동구매 서비스) 얼음장식

이제 장소/날짜가 결정되었으니 다른 곳은 눈돌리지 말고 준비에 박차를 기해야겠습니다.

댓글 28개:

  1. 오오 김군에게 너무 유용한 정보군요..ㅋ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결정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돌잔치가 무사히 마무리 되길 김군이 빌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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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생 많으시네요.

    저희도 결정했어요.

    일산 부페파크에서 3시반 시작으로 성인기준 3.3만

    음료, 주류 별도 ㅜ.ㅜ

    50명만 예약했습니다.

    돌상 + 사회 + 풍선장식 해서 60 추가금 달라더군요.

    음식은 맛있다고 소문나서 별 걱정 안하지만 곧 시식하러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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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제 정착하셨군요!

    굵고 제일 골치아픈놈은 정하셨으니 이제 세부적인것만

    잘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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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ㅎㅎ 저도 회사까지 다녀와서 이시각에 또!컴질을 하고있는건 바로 장소때문.. 생각이 나서 검색질 도중 방문했더니 아주 심오한 장문의 글이^^ 드뎌 맘 정하셨군요,, 정말 돌잔치가 뭔지,,고생하셨네요,,근데 저야말로 뎅~하고 뒤통수 살짝 맞은거 같은 느낌이에요,, 모난돌님이 린아의 아빠셨나봐요,,전 여지껏 당연히 엄마인줄 알고있었어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더 대단해 보이세요,, 우리신랑은 다 잘하지만 ㅋ 정말 이런거 찾는거 여행이건,결혼준비건, 역시 돌잔치까지 모조리 제차지!!에요 ㅎㅎ 전 아직도 완전 고민중입니다.아들램이 8일생이라 12월6일점심으로 계획해서 준비하고 있거든요,, 성남에 사는지라 분당 강남을 함께 알아보고 있습니다..분당에 사비니라는 곳을 방문예정이에요,, 저도 20명에서 4~50명으로 늘어난 인원때문에,,, 예약한 용궁의 룸은 딱 20명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릴아미고도 가보려고 하는데 모난돌님 말씀들이니 왠지ㅡㅡ; 안그래도 저도 뒤늦게 스타시오를 알게되서 얼마나 애가 타는줄 모릅니다.애초에 4~50명으로 알아봤다면 ㅡ.ㅜ 이제사 계획이 변경되어 혹 몰라 웨이팅으로 올려놓긴했지만 가능할리가ㅡ.ㅜ정말 탐나는 곳이더군요.. 나름대로 고민병에 집요병이 있어서 장소검색하느라 애가 타는데,, 왠지 그마음을 나눌수 있는거 같아서 위로아닌위로,,가 된다는^^

    준비하시는만큼 멋지고 앞으론 순탄한 파티가 되길^^ 참,,스냅은 최영민작가님 스냅은 어떠신지,, 저도 다른곳예약했다가 바꿨어요^^ 예약금도 받지 않는 분이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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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라마다로 결정하기까지 정말 긴긴 여정이었군요~ ^^;;

    고생도 하신만큼 부디 예쁘고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해요 ^^

    미투보니까 스냅사진 찍어주실 분도 결정되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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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돌잔치 준비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고 계시네요...

    연말 송년회랑 겹쳐서 장소 정하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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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드자이너김군 - 2009/10/14 17:58
    돌장소를 하도 열심히 검색하다보니 그 중 김군님 블로그도 나오던데요. 리틀피에스타였던가... 김군님 거기서 하시는 거 아니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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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파파울프™ - 2009/10/14 18:25
    3만원 이하로 하면 참 좋겠는데 그런 곳은 잘 없더군요.

    자고로 잔치집은 음식맛이 80 아니겠어요.

    파파울프님도 준비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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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JooPaPa - 2009/10/14 21:12
    돌잔치를 잘 치루셨으니 주원 아버님은 한시름 놓으셨겠어요.

    전 이제 정말 시작인거 같아요. 얍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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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소울맘 - 2009/10/14 22:44
    돌잔치 준비 때문에 여기저기 전화하고 하면 어 아버님이셨어요? 하는 분이 많더군요. 린아 엄마도 열심히 하지만 제가 욕심이 많아서 나서는 경향이 좀 있지요.



    장소는 네이버로 쪽지 드렸는데 함 확인해보세요.

    제가 보기엔 좋아보이더라구요.. 저흰 인원이 많아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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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Briller Kate - 2009/10/14 23:02
    낮잠을 얼마나 잤길래 밤을 꼴딱 새신거에요?

    백수 아니 백조라고 너무 티내는거 아니에요? ㅋㅋ



    네 스냅도 이 글 올리고 나서 바로 전화로 예약 잡았어요.



    돌잔치 상황 미투로 중계할까요? 그러기엔 핸폰요금이.... ㅠㅠ

    라마다에 무선인터넷 사용되는지 물어봐야겠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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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유령아빠 - 2009/10/15 04:07
    연말에 태어난 린아가 무슨 잘못이 있곘어요. ㅋ

    나중에 학교다닐 때 생일이 방학대라 (12/22) 애들이 잘 안챙겨줄까봐 그게 더 걱정이네요.



    아직 딱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 장소에 정착하고 마음을 비우려 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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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모난돌 - 2009/10/15 08:55
    전에 아는 형님이 돌잔치 하셔서 구경 갔었어요..ㅋㅋ

    좋긴한데.. 너무 비싸서..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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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장소 섭외 끝나셨으면 반은 준비가 되셨네요.

    돌잔치 준비하려면 린아맘께서 아주 바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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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하랑사랑 - 2009/10/15 10:48
    예전에 끝냈던 그 반을 다시 하느라 진을 뺀거죠. ^^

    이제 차근히 나머지 채워나가야겠죠?

    린아엄마도 바쁘지만 린아아빠도 바쁠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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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ㅎㅎ...돌잔치 준비로 한창 바쁘시군요...아무쪼록 준비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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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주하아빠~♡ - 2009/10/16 00:37
    처음 해보는거라 허둥지둥 우왕좌왕 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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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파파울프™ - 2009/10/14 18:25
    초면인데 실례요^^;

    제가 그쪽에 살아서 가봤는데 종류며 맛이 꽤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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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정말 매일같이 동분서주 바쁘게 알아보셔서 잘 구하신듯해요^^

    날짜가 얼마 안남아서 힘드셨을텐데...장소 섭외 끝나신거 축하드려요!^^

    이제 한시름 놓으셨겠어요 나머진 그리 서두르시지 않아도 될테니 좀 한숨 돌리시고 찬찬히 준비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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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혜진맘 - 2009/10/16 17:38
    예약을 해야 할 것이 의상/헤어/메이크업 이정도일 거 같은데요, 이건 린아엄마가 알아서 해야할 일이라 그냥 매일 콕콕 찌르고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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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정하셨군요.. 드뎌.. 그런데 홀은 넓은게 좋은거 같아요. 초대인원보다 30%많아도 허전하지 않더라구요..

    손님들이 끼리끼리 앉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한테이블에 1,2자리는 비게 되고.. 뭐 이러다 보니 테이블을 다 채워지더라구요... 장소가 허전한건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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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곰실이 - 2009/10/21 10:23
    8명~10명씩 앉는 원형테이블이라 좀 불편할 거 같기도 해요. 합석은 당연히 해야할테고 그러다보면 각 팀들간에 1자리씩 띄우고 앉겠지요?

    이름표라도 붙여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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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힘드셨겠는데, 저는 재미가 있네요.

    꼼꼼하신 과장님 성격이 묻어나는 포스팅입니다.

    저는 몇년후에 이런고민을 할런지.. 씁쓸해지네요.

    나중에 이글을 꼭 참고해야겠어요. 굳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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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란이93 - 2009/11/10 10:34
    아직 한참인데 뭘 씁쓸해요.

    요새 신종플루 때문에 돌잔치 취소하는 집들도 있던데

    그게 또 고민이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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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돌잔치 검색하다가 님의 글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코멘트 남겨봅니다...

    저도 장소 찾느라 여기저기 신랑이랑 많이 다녀봤는데 동병상련의 감정이 읽는내내 일더군요..

    그런데 마지막에 반전이 기다릴줄이야.....아버님이시라니~!! 완전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하고 멋진 첫 생일파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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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모찌엄마 - 2009/11/16 00:12
    돌잔치 준비중이신가봐요. 반전이었나요? ㅎㅎ

    하긴 돌잔치 준비는 엄마표가 많죠...

    어디 예약하거나 문의하면 엄마 아니고 아빠였냐고 놀라곤 해요.

    원래 제가 이런거 준비하고 하는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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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안녕하세요~

    2010년 3월에 라마다 바흐룸에 돌잔치 예약한 하경이 엄마예요~

    음식맛이 괜찮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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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하경맘 - 2010/01/15 22:29
    안녕하세요.

    후기를 기대하고 오셨을텐데 후기를 아직 못올렸네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음식맛은 아주 괜찮습니다.

    저흰 가장 싼 35000원짜리 했는데 충분히 훌륭했구요.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건,

    기본적인 사회를 봐준다고 호텔측에서 그랬을텐데,

    사회자는 반드시 다른 사람을 알아보시기 바래요.



    호텔만 믿고 있다가 아주 험한꼴 봤습니다.



    그외에는 홀도 럭셔리하고, 분위기, 집중도 모두 좋습니다.



    준비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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