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6일 일요일

[린아+349] 먹는 걸로 노는거 아니야 이 빵꾸똥꾸야

매일 블로그에 미투데이 모음글만 올리다가 오랜만에 린아 소식을 전합니다. 사실 미투데이 모음글에도 린아의 사진을 비롯해서 걸음마 시작한 것, 감기 걸린 것 등을 적었었는데, 그렇게 미투데이에 의존하다보니 블로그는 뜸해지게 되네요. 미투데이는 미투데이, 블로그는 블로그 열심히 해야겠어요. 나중에 린아에게 한 소리 듣지 않으려면 말이죠. ^^

 

오늘 아침 밥 먹으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요샌 통 하이체어에 앉기 싫어해서 (어딘가 갇혀있는 걸 싫어해요) 밥먹을 때 놀면서 책보면서 돌아댕기면서 하루종일 먹는데요 (아이구...) 오늘 아침 엄마 아빠 밥 먹으니까 같이 식탁에서 먹자고 앉혔는데 에휴.. 역시나 앉자마자 꺼내달라고 생떼를 부리더군요.

 

그래서 꺼내서 린아엄마가 안고 밥도 먹이고, 밥도 먹고 하고 있는데 허걱... 린아의 손이 엄마의 밥그릇을 덥쳤습니다. 다행히 찬밥이라 (린아는 아침에 새로한 밥으로 이유식 만들어주고, 남은 찬밥은 엄마와 아빠 차지...) 뜨겁진 않았는데 찐덕찐덕한 것이 재미있는 모양이네요. 한참을 밥을 주물럭 주물럭하면서 놀았습니다.

 

 

 

 

어휴.. 저 손 좀 보세요. 놀고 나서 물로 한참을 닦아줬네요. 얼굴은 이유식 먹던 흔적이 고스란히... 오늘 메뉴는 비트가 들어간 이유식이라 빨간색이네요.

 

린아야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란다. 이 빵꾸똥꾸야...

클레이 찰흙이라도 사줘야 하려나 싶어요.

 

댓글 16개:

  1. 이게 다 산 교육이죠.

    밥을 만지면서 따뜻하다, 끈적끈적하다,질척하다,붙는다...얼마나 많은 감촉을 배우고 지식을 얻었겠어요 ㅋㅋㅋ

    엄마가 치우기가 곤란해서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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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랑사랑 - 2009/12/06 15:17
    린아가 나중에 이걸 다 기억한다면

    미안해서라도 엄마에게 함부로 못하겠죠?



    기억 못하더라도 블로그에 다 기록으로 남겨놓을테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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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밥이란게 이런거구나 린아가 많이 느끼지 않았을까요?

    클레이 찰흙으로 좀 더 발전시켜 보시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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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유령아빠 - 2009/12/07 00:53
    밥이 뭔지 알았으니 잘 먹어야겠다 이렇게 발전적인 사고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ㅎㅎ 밥좀 잘 먹었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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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ㅋㅋㅋㅋ 먹기싫어서 일부러 하는 장난일수 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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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JooPaPa - 2009/12/07 13:03
    그런거 같아요. 정말 먹기 싫어하거든요.

    에휴 주원이 배가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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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음.. 우리 예준이도 먹이다 보면.. 자꾸만 숟가락을 달라고 하는데.. 그게 .. 먹기 싫어서 일수도 있겠군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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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드자이너김군 - 2009/12/07 18:09
    숟가락 주면 떠서 자기 입으로 가져가려하지 않던가요?

    그건 엄마, 아빠가 하는 거 보고 따라하고 싶은거죠~



    근데 먹기 싫을 땐 저따위에요. ㅠㅠ 빵꾸똥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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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아고...린아 어머님이 많이 힘드시겠어요ㅜㅜ

    저희 아이도 아시다시피 장난 많이 치는 편이에요 호기심때문에 그러는거니 말리진 않아요

    근데 돌아다니면서 먹는건 아주 안좋다네요!

    자리에서 일어나면 그냥 주지 마세요

    자리에 앉아서 먹는거라는걸 교육시켜야 나중에 엄마가 편하답니다^^

    좀 편한 의자로 바꿔줘보시구여 배고파서 울때까지 암것도 주지 말아보세요

    그럼 장난칠 여유없이 잘먹을꺼에요^^

    배가 별로 안고푸면 장난치고 놀자나요 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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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혜진맘 - 2009/12/08 11:36
    워낙 저체중이라 한의원에 갔더니 지금은 식습관 가르치려하지말고 무조건 먹이라고 했다네요. 잠자는 시간 빼고는 그냥 마구마구 입속에 밀어넣으라고...



    뱃골이 작아서 그걸 늘리는 게 첫번째 할 일이래요.

    아기 키우기 어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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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아고고.... 귀엽기는 한데 엄마는 힘들었겠어요^^:

    체내열을 내리는 민간요법중에 아이에게 부담없는게 포카리 스웨이트같은 음료나 배즙같은게 좋다고 하네요.



    전 아들녀석이 기관지가 약해서리 어릴때부터 약을 먹어야했는데 과감히 약을 거부(?)하고 민간요법으로 이것저것했더니

    7살되니 남들 다하는 감기한번 안하네요 ㅎㅎ 어릴때 잘 먹여놔야 커서도 잔병치레없다는 어른들말이 틀린건 아닌듯^^



    크면서 점점 잘 먹을꺼예요 넘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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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쭌맘 - 2009/12/08 20:54
    안녕하세요. ^^

    이제 돌인데 포카리스웨트 먹어도 될까요?

    아직은 먹는거에 대해서 조심스러워서요.

    배즙은 먹어도 되니 배즙을 좀 줘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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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모난돌 - 2009/12/09 09:26
    울아들 돌 전에 심하게 장염을 앓어서 수분섭취외에는 금식했거든요. 그떄 의사쌤이 전해질 성분이 있는 포카리나 게토레이를 많이 먹이라고 하시던데^^: 돌정도면 먹어도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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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빵꾸똥꾸치고는,, 느므 귀여운데욥..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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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쭌맘 - 2009/12/08 20:54
    아 감사해요. 포카리스웨트 함 먹여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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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cANDor - 2009/12/10 02:22
    입술엔 비트 빨간물들고... 웃기지 않아요?

    못낸이 인형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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