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일 수요일

2008년 9월 와맥 정모 - 지극히 편협한 사진질..

2008년 9월 27일 토요일

자그마치 5시

5시

자그마치 5시 !

 

토요일 벌건 대낮에 시작된 2008 9월 와맥 정모

 

장소는 강남역 보나뻬띠 였습니다.

이곳은 넓은 장소와 콜키지 무료라는 치명적인 유혹이 있는 곳이죠.

 

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 곳이라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만,

정작 강남역을 너무 오랜만에 나온지라 출구가 몇번인지 헤깔렸다는.. -.-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고,

몇분 안계셨습니다.

(역쉬.. 그럼 그렇지..)

 

프랑스와 크루즈 여행의 온갖 염장으로 와맥인들에게 별모양의 눈을 달게 해줬던

(이시점에서 만화에 나오는 그 눈동자를 상상해야 함)

비엔님이 뜻밖에도 자리에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정모 전날, 와맥 정모를 위해 프랑스 에서 단숨에 날아오셨다고 하더군요.

너무 너무 반가웠다는~

 

오신 순서대로 대충 자리를 잡고,

운영진의 심사숙고로 탄생한 이태리로의 여행 와인들이 비엔님의 설명과 함께 하나 둘 서빙되었습니다.

 

일찍 도착해 자리 잡고 벽보고 앉은 지라..

뒤에 오신 분들은 인사도 못하고 누가 오시고 어쨌는지도 전혀 모른다는.. -.-

 

일단 와인 사진들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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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Zardetto Prosecco Brut선수

품종 프로세코 100% / 알콜 11% / 이태리 베네토(Veneto) 지역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이태리는 스푸만테 라고 부른다지..) 와인입니다.

달지 않고 드라이한 느낌이 좋았구요. 특히 사과향 같은 느낌이 나던데...

 

뉴욕 유명 레스토랑에서 "Bubbly" 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요건 인터넷에서 찾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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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타자도 스파클링Piannissimo

품종 모스카토 100% / 알콜 4.5%

 

불투명하고 묵직한 병과 아름답게 프린트된 라벨로 기억되는

아스티 지방의 모스카토와는 또 다른 맛을 준 녀석입니다.

 

그러나 스위트한 맛은 좋았지만, 뭔가 부족한 듯한...

저희 테이블에선 환타 파인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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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타자Canonico

품종 Negroamaro 100% / 알콜 12.5% / 이태리 살렌토(Salento) 지역 / IGT 레벨

 

네그로아마로? 이름도 생소한 이태리 토착 포도품종이라는데 괜찮은 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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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Tottobene

품종 Merlot 50%, Canaiolo 30%, Sangiovese 20% / 알콜 13% / 이태리 토스카나 / IGT 레벨

 

이녀석은 미처 사진을 안찍었네요.

앞에 마신 카노니코에 비해서 많이 모자라 보였습니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메를로를 안좋아해서 그랬을 수도..)

 

한잔 따라마시고 그 담부턴 카노니코만 마셨네요.

마지막에 한병 남아서 맥주집에 까지 가져갔습니다.

(거기서 먹으니 아주 맛났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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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타자 오늘의 메인1번Pio Cesare Dolcetto d'Alba

품종 Dolcetto 100% / 알콜 13.5% / 이태리 피에몬테 Alba 지역 / DOC 등급

 

사실 이때부터는 대화에 집중하느라 와인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다는... -.-

암튼 돌체또 라는 포도품종도 생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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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6번타자Querciabella Chianti Classico오늘의 진짜 메인

품종 Sangiovese 95%, Cabernet Sauvignon 5% / 알콜 13.5% / 이태리 토스카나 끼안띠 지역 / DOCG 등급

 

퀘르찌아벨라 는 생산자 이름이랍니다. DOCG 등급의 훌륭한 와인인 것 까지만 기억나네요.

그래도 산지오베제는 여러번 먹어봐서 익숙하네요.

 

 

보다 자세한 와인 테이스팅 정보는 인터넷을 찾아보시길... (아는 게 없어서 죄송)

 

 

 

 

이어서 편협한 사진질 사진 올라갑니다.

 

편협하다고 하는 건

 

1. 평소 친분이 있던 스텝들 위주의 사진질

2. 제 주위에 있던 분들만 찍는 사진질

3. 사진에 예민하신 여성분보단 만만한(?) 남성들을 겨냥한 사진질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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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모는 오신 분들도 많았고, 제가 많이 돌아다니지도 못해서 몇분밖에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한번의 정모로 그치지 말고 정모를 계기로 안면 트신 모든 분들이

이 와맥 카페에서 죽을 때까지 지지고 볶고 하는 것입니다.

 

제 카메라에 담지 못했던 많은 분들 사진은

카메라 들고 사방팔방 돌아다니신 행복절정님께서 마저 올려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들 반가웠습니다. 꾸벅~

 

 

댓글 2개:

  1. 음음. 와인.. 좋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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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r.DJ - 2009/09/03 13:22
    ㅎㅎ 옛날 글에 찾아서 덧글을 달아주시니 더욱 새로운데요~ 요즘은 아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못하는 와인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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