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0일 토요일

회사 사진동호회 찰나와 영원 모임 @ 비노파스타

2008년 9월 18일 수요일 - 와인 구매

 

내일 회사 동호회 모임에서 와인을 조금 안다는 이유로 장소 섭외 및 와인 준비를 맡게 되었다.

그래서 찾은 와인 아울렛 라빈

 

처음 가보았는데 매장 내부가 익숙지 않아 일단 휘휘 둘러보았다.

음.. 이쪽은 미국, 칠레, 남아공.. 신대륙에.. 음 프랑스는 저쪽.. 이태리도..

 

와인 고수분들의 추천과 샵매니저의 도움으로 4종류를 골랐다.

 

초보자들 및 여자분들의 사랑을 받는모스카토 다스티 (모란도)

다소 어렵지만 아름다운 향과 영롱한 빛깔로 유혹하는 피노누아 중라보에 루아 부르고뉴 루즈

사려고 했던 콜럼비아 크레스트 이스테이트 메를로가 품절이라 대신 선택된 이날의 메인샤또 생폴리

그리고 VIPS 에서 이벤트 와인으로 선정된B&G 꼬뜨뒤론 골드라벨

 

박스에 담고 나니 하나 가득이다. 내껀 아니지만 흐흐 뿌듯해라..

 

내가 마시려고킴크로포드 쇼비뇽블랑 2008도 하나 샀다.

 

 

 

2008년 9월 19일 목요일 - 모임 그날

 

어제 산 와인들은 차 트렁크에 실어두었다.

애들은 어쩔 수 없이 작열하는 뙤약볕 아래 주차장에서 한낮을 보내야 하는 상황..

걱정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칼도망 퇴근으로 도착한비노파스타.

가져온 와인 칠링을 부탁하고, 먼저 와있던 이들과 인사..

 

15명을 예약하고 와인을 8병을 준비했건만,

17명이 모였다.

 

와인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잘 못마시는 사람도 있고 해서 크게 부족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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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re-Roi Bourgogne Rouge Pinot Noir 2006

 

달콤한 체리향과 영롱한 빛깔로 와인이란 아름다운 것이다 라고 말하고 싶어 가장 먼저 오픈했다.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피노누아 로 유명한 녀석이기에 기대를 크게 저버리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피노누아를 좋아할 만한 내공이 못되어서 그런지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일단 색과 향에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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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Cotes du Rhone 2005 (Gold Label)

 

라빈 샵매니저의 추천으로 선택하였고,

나중에 알고보니 VIPS 에서 이 와인 과 샐러드바를 포함하는 이벤트 와인이기도 한 녀석

 

그레나슈 50 쉬라 30 인데 그레나슈란 포도는 아직 생소하다.

피노 누아 다음에 오픈해서 그랬나.. 많이 무거웠다.

 

향도 스파이시 한 것이 이날 요리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역시 VIPS 의 스테이크 들과 먹어야 맞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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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Saint-Poly 2005

 

라빈가 39,000 원 이긴 하지만 나름 이날의 메인이었다.

보르도 2005 라니 일단 먹어주지 않는가. ^^

 

사람들의 평도 좋았다.

메를로(75) 답게 목넘김이 아주 부드러웠던 와인.

 

B&G 꼬뜨뒤론의 톡쏘는 향에 비해 달콤함이 느껴지는 향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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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cato D'asti Morando

 

모스카토 다스티는 어떤 걸 선택해도 실패한 적이 없다.

다소 저렴한 녀석을 고르긴 했지만 이날의 반응은 가장 뜨거웠다.

 

파인애플 쥬스같은 달콤함과 시원한 목넘김, 톡쏘는 스파클링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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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맞나? 빠진 사람 없나?

비노파스타 입구에서 찍은 단체 사진

(지금 세보니 16명인데... 원래 16명이었나??)

 

 

 

추석 선물 해소 이벤트로 9월 한달간 콜키지 프리인비노파스타

덕분에 저렴하고 풍성하게 성공적인 모임이었다.

 

사진과 와인에 대한 나의 무지가 부끄러웠던 시간이기도...

 

 

다른 사진들은 피카사 웹에 올렸다. 무수정 원판... (뻔뻔하다)

http://picasaweb.google.com/nkpower/oHiS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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