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아나고 연탄불에 구워먹기
어딘지는 모르겠다..
부산 어드메 항구 쯤 되는 것 같다.
작은아버지가 마구마구 운전해서 찾아간 곳..
천막같은 것이 잔뜩 있고,
바다를 바라보며,
물괴기들을 구워먹고 날로먹고...
하는 그런 곳을 찾았다.
이때 시간이... 12시가 넘은 시간.. (자정)
첫번째 메뉴는 아나고 연탄불 구이..
아나고 가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먹을 때는 장어인 줄 알고 먹었다.
애를 토막살인을 해서 연탄불에 구워먹는건데,
머리만 댕강 남은 애도 살아있고,
댕강 잘린 꼬랑지도 살아서 꿈틀거린다.
으윽!!!
내장까정 다 구워 먹는다..
저렇게 초벌구이를 하고,
양념장에 풍덩 빠뜨렸다가 다시 굽는다.
내가 앉았던 테이블(?)엔 많이들 먹질 않아
내가 제일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었다.. ㅠㅠ
다음 먹은 애는 도미랑 모 그런 애들 머리만 구워 먹는 거였는데..
너무 배가 부르고 별로 땡기지 않아 손도 안댔다.
위의 사진은..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전어..
걔를 또 연탄불에 구워 먹었다.
구워 먹기도 하고, 세꼬시로 회떠서 먹기도 하고..
내 생각엔 전어가 싫어서 며느리가 집나간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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