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적 상상으로 가득찬 책.
무슨 SF 소설이라도 되 듯 첨단 과학기술이 등장하지만,
결국은 이 모든 것이 남녀간의 사랑, 부녀간의 사랑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결국 SF는 없었으니까!)
사업을 이유로 딸과는 오랫동안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평생 원망하며 없는 셈치고 사는 딸
그 딸의 결혼식날에 공교롭게 그 아버지의 장례식날이 겹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던 날 운명적으로 만난 남자와 헤어지게 한 아버지가
뒤늦게라도 그 딸에게 진정한 그 사랑을 다시 만나게 해주기 위해 모든 걸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엉뚱하단 생각을 지울수 없으면서도 가슴 한켠에 훈훈함을 불러다준다.
내 생각대로 이야기가 풀어지진 않았지만 (아담이 불쌍해 !!)
쉬지 않고 읽어나가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읽다가 책에 빠져 지하철에서 못내리고 몇정거장을 지나친 적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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