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3일 일요일

Adobe RIA World 2008 @코엑스 인터콘 (200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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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Internet 세상을 꿈꾸던 Macromedia 를 덥썩 집어삼킨 후 Adobe 는RIA의 선봉에 나서고 있는 듯 하다.

그 중심에 Flash 가 있고 Flex 가 있고 PDF 가 있었다면, 이제 Browser-free 를 선언하며 Adobe 는AIR를 런칭했다.

 

이날 행사는 Flex 와 AIR 를 앞세운 Adobe 의 런칭쇼였다.

사진은 Adobe 본사의 애번젤리스트라는 Ryan Stewart 의 발표중..

 

 

2008년 3월 5일 수요일

[강화도여행] 2.마니산 정복 (2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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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인천광역시
기간2008.3.3 ~ 2008.3.4 (1박 2일)
컨셉나 홀로 떠나는 여행
경로서울 → 강화도 장화리 → 강화도 마니산 → 서울
여행숙소낙조캐슬 팬션 (032-937-4071)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어제 가게에서 산 라면을 끓여 햇반 남은 것과 함께 아침을 때운 후

길을 나섰다.

(정말 먹는 거에 있어서는 철저히 불쌍하다!)

 

어딜 갈까..

준비 안하고 여행을 나서니

일단 막막하고 답답한 건 안 좋다.

 

근처마니산을 가자.

 

그러나 마니산에 대한 정보 전무.

어디가서 뭘 찍으면 좋을지..

올라가면서 생각해보자

라고 덜컥 마니산 등산길에 나섰다.

 

입구에서 표를 사고 (1,500원)

얼마나 걸려요? 물어보니

왕복 2시간 이란다.

 

흠.. 슬슬 갔다와서 점심 사먹으면 되겠구나

 

흐흐.. 슬슬? 얘끼 이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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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등산로 입구

아래쪽에 주차장과 식당들이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 운동 지독히 안한다.

산에 가본 것도 몇년전인지 기억도 안난다.

 

올라가는 길. 뭔 계단이 이리 많다냐.

 

아침에 분명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길을 나섰건만

땀이 뻘뻘. 셔츠가 옴팡 젖었다.

 

다리 아파 잠깐 쉴라치면 불어오는 바람에 몸이 으스스..

(되게되게 불쌍하다!)

 

어느 분 블로그에 보니 계단이 900 개가 넘는다고 하던데

무슨! 내가 보기엔 9000 개를 잘못 센 게 아닌가 싶다.

 

내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하며 하염없이 올랐다.

할아버지, 할머니 씩씩하게 잘 오르시는 그 계단길을..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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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정상 인증 샷

 

뒤쪽 헬기장에선 어느 산악회에서 와서 고사를 지낸다고 시끌벅적하다.

(돼지머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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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둘러본 여기저기.

강화도가 한눈에 보이는 듯 하다.

그러나 보다시피 날씨 왕 흐리다.

이때 서울에선 눈이 왔다지?

다행히 강화도는 흐리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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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본참성단모습

참성단은 1년에 2번만 일반인에게 오픈된단다.

1월1일과 개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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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또 하나의 귀. 또 하나의 봉우리.

사실 두개의 봉우리 사진을 찍고 싶어서 마니산을 찾은건데..

그 사진은 어디 가야 찍을 수 있는거람~!

 

 

 

올라가는 데는 1시간이 조금 더 걸린 듯 하다.

내려오는 길은 그보단 빨리 내려왔다.

거의 쉬지도 않았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이미 내 다리는 내것이 아니다.

자기가 전자동 댄싱머신인 줄 안다.

 

으 산에 올 줄 알았으면 발톱도 미리 깎는건데..

 

잠시 숨을 돌리고,

많은 여러 식당 중 어딜 갈까 하다가

주차장 길 건너편에 있는"단골식당"이란 곳을 골랐다.

 

이유? 내가 먹고 싶었던 도토리묵밥이

다른 식당보다 가장 크게 적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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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여기저기 보이는 도토리묵밥 들.

가장 잘 할 것 같아 이 식당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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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밥은 좀 짰지만 맛은 좋았다.

무엇바다 밑반찬들이 아주 맛있었다.

 

간만의 식사이기도 하고, 산에 올라갔다 와서 그런지

아주 꿀맛으로 먹어치웠다.

 

산에서 땀 한바가지 흘려서 살 좀 빠지려나 했더만

이 한끼 식사로 도로아미타불이 된 듯...

 

 

 

이렇게 간단히 나의 짧은 외유는 끝이 났다.

여행을 떠나면서 계획했던 정작 중요한 할 일은

하질 못했다.

 

이래저래 후회가 남는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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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여행] 1.장화리 낙조 (20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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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인천광역시
기간2008.3.3 ~ 2008.3.4 (1박 2일)
컨셉나 홀로 떠나는 여행
경로서울 → 강화도 장화리 → 강화도 마니산 → 서울
여행숙소낙조캐슬 펜션 (032-937-4071)

갑자기 주어진 월, 화 이틀의 시간

지난 1월 인고의 시간과 2월 무료함의 시간에 대한 보상이랄까

평일이라 정말 오랜만에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하다.

 

잠시 잠깐의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강화도 장화리 낙조"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다.

평일 낮시간대라 차도 많지 않고

길도 평온하여

2시간이 채 안걸린 듯 하다.

 

그러나, 강화도 장화리 라는 것 외엔

정말 아무 계획 없이 떠나 도대체가 온통 빈틈 투성이다.

 

첫째로 걸리는 것이"숙소"

대략 모텔을 생각했으나 장화리엔 온통 펜션 천지다.

 

어디 좋은 펜션 없나.. 하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가격을 알아보니

대략 6-7만원 선. 평일인데 말이다.

(원래 그런가...)

 

그러다 위치도 괜찮고 - 낙조 포인트에 걸어갈 수 있는

가격도 나름 착한 - 5만원

낙조 캐슬이란 펜션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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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캐슬 전경(?) 옆모습

사진에서 3층 맨 앞쪽에 보이는 방이 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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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내부

침대, TV(스카이라이프), 식탁, 의자,

싱크대, 주방기구 등이 있다.

베란다 바깥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낙조를 감상할 수도 있다.

(사실 앞 펜션에 가려 잘 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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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내부

욕조는 없다.

방에 비해 욕실은 너무 추웠다. 찬바람이 씽씽~

 

 

이 펜션을 잡기 전, 장화리 일대를 몇번을 왕복했는지 모른다.

 

 

잠시 낙조 포인트에 내려가봤다. (사실 펜션 잡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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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펜션 발코니에서 오른쪽 편을 바라보고 찍은 것

사진 우측의 찻길에서 노란 표지판을 끼고 난 샛길로 쭈욱 내려가면 포인트가 나온다.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지붕의 건물 및 시설이 "해양탐구수련원" 이다.

네비로 찾아갈 때는 바로 이 "해양탐구수련원" 을 찍으면 된다.

 

 

오늘 일몰시각이6시30분쯤이란다.

방에서 좀 쉬다가 시간 맞춰 포인트로 내려갔다.

 

내려가는데 해가 눈에 띄게 아래로 추락한다.

맘이 급해진다. 발걸음을 재촉한다.

 

썰물이라 개펄로 들어가 최대한 근접했다.

(최대로 땡겨봐야 85mm 라...)

 

삼각대를 펴고

카메라를 올리고

뭣도 모르면서 마구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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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황사가 남아있었나.

낙조의 모습이 내 머리속의 이미지와는 좀 달랐다.

 

서쪽 먼 하늘은 무척이나 흐렸다.

결국 해는 바다위가 아닌 하늘 속에서

점점 아랫도리를 잃어가다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바닷바람은 매서웠다.

듣기론 낙조를 찍으러 진사님들이 꽤 오는 걸로 알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3월이라 그런지 나 혼자 뿐이었다.

 

 

빈틈의 커다란 구멍 두번째,"음식"

 

주변의 식당이라곤 바다 음식 뿐이다.

뭘 먹어야 하지?

 

딴에는 방에서 와인에 취해보겠다고 집에서 와인을 한병 챙겨왔으나

뭐랑 같이 먹지?

 

마트나 편의점 같은 거.. 없다.

동네 가게가 간간히 있을 뿐.

 

할 수 없이 그중 가장 큰 가게에 들러

햇반과 사골우거지탕(우엑)과 과자를 샀다.

 

그걸로 저녁을 간단히 때우고

 

와인을 오픈한다.

(오프너와 글라스는 출발하기 전 마트에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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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GRACIA SYRHA 2006

예전에 홈플러스에서 할인할 때 1만원 조금 더 주고 산 듯 하다.

 

긴 밤, 홀로 와인을 다 비우려 했건만

혼자 마시며 한병은 무리인가..

 

무척이나 외로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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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2일 일요일

홈플러스 와인클럽 할인 행사 -> 와인은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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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8일부터 홈플러스에서 와인클럽 대상 할인 행사를 한다.

할인율은 자그마치 40% !!!

 

그간 비싸다는 이유로 구경만 했던 1865 등을 직접 맛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라고 생각하여 어제 (3/1) 홈플러스 문래점을 찾았으나,

역쉬나... 발빠른 대한민국 소비자들..

없다. 남아있는 와인이 거의 없다. 쿨럭~!

 

어제 오후 기준 문래점에 남아있던 와인

프랑스: 지네스떼 보르도 레드

칠레: 몬테스 알파

미국: 없음

호주: 맥기강 리저브 까쇼

이태리: 전부

스페인: 만티브로 코세차 리오하

 

쿠폰이 1국가당 1장씩 붙어있는데

그 쿠폰으로 그 국가의 와인을 3병까지만 살 수 있단다.

 

그래서 몬테스 알파만 3병을 살 수도 없고,

몬테스 알파를 사면 나중에라도 1865가 들어왔을 때 살 수가 없으니..

 

그냥 빈손으로 왔다.

 

우이씨~!! 모이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