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친구가 불법으로 구매한 동영상 CD 를 통해 처음 접했던 에반게리온.
그동안 두 편인가 극장판도 나왔던 걸로 아는데 그건 보지 못했고
내가 보았던 건 10여년전의 TV 판이었다.
기억도 아스라히..
사실 이 애니가 개봉했다는 것도 몰랐고, 극장판이 다시 만들어졌다는 것도 몰랐고, 볼 생각도 당연 없었지만
용실이가 무턱대고 그냥 생각없이 (생각은 했을까??) 예매를 해서 보게 되었다.
에이 뭐 얼마나 보러 오겠어.. 싶었는데 이게 웬걸.. 빈자리가 없다.
역쉬.. 매니아들은 무서버..
보고 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애니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고 발매 동시 5000석 완전 매진에
국내 개봉이 될지 어쩔지 매니아들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했던 그런 녀석이었다.
TV판의 6편정도까지를 재편집하고 약간의 수정이 더해졌다고 하는데
예전 TV판 의 기억이 희미하니 뭐가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끝나고 나니 다음편이 "파" 라고 예고해준다.
싸비스~ 싸비스~
그건 기억난다.
근데 항상 마지막 엔딩으로 흐르던 Fly to the moon 은 왜 안나오는겨...
덕분에 TV판을 어둠의 경로를 통해 다시 다 다운로드 받았다.
그리고 보지 못했던 극장판들도..
인제 날잡아서 함 차근히 봐야겠다.
2008.1.26.토
용산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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