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5일 화요일

[린아+376] 린아 처음으로 눈 밟고 눈 만져보고~

어제 중부지방에 사상최대의 폭설이 내렸죠. 하지만 어제 뿐 아니라 지난주말에도 눈이 왔었고, 요새 눈이 참 많이 내리네요. 린아가 한번 외출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서 눈을 아직 못만져봤었는데 1월 3일은 일요일이고 해서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눈을 만져보라고 했는데 살짝 만져보고는 저렇게 인상을 쓰네요. ㅎㅎ 신기했겠죠. 차갑기도 했을꺼고... 이게 눈이란다 등등 한참을 설명해주었네요. 언제쯤 린아랑 눈싸움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린아에게 눈을 던지진 못할테고, 제가 일방적으로 맞아주어야겠죠?



린아가 집에서는 그래도 곧잘 걸어서 눈밭에서도 아장아장 걸음마를 할 줄 알았더니 생소한지 신기한지 걸을 생각은 하지 않네요. 엄마가 손을 잡고 끌어도, 아빠가 카메라로 유인을 해도, 큰소리로 불러도 꿈쩍을 안해요. 노란 패딩점퍼는 아직 린아에겐 많이 크네요. 내년 겨울을 노리고 린아엄마가 야심차게 미리 장만한 아이템 이랍니다. 린아가 노란색을 좋아하거든요.



이날은 전날 내린 눈이 이미 많이 녹아서 나름 눈이 많이 남아있는 곳에서 분위기 좀 내보고자 여러장 찍었는데 사실 건진 건 거의 없네요. 어제 밖에 나가서 찍었더라면 굳이 눈 쌓인 곳을 찾을 필요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린아에게 첫눈 첫경험. 어떻게 기억이 될까요?
기억이나 할까요? ㅎㅎㅎ
블로그가 대신 기억해주겠죠...




댓글 7개:

  1. ㅎㅎ 린아양도 눈밟았네요

    이번눈은 녀석이 감기걸려서 즐기지는 못했구요

    크리스마스때 눈밭에 내려다 놓으니

    걷지도 못하고 팔만 휘저으며 서있더라구요 ㅋㅋ

    린아양도 주원이도 처음 맛보는 경험..

    그 모습을 보는 아빠들도 참 기분이 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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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ooPaPa - 2010/01/06 11:57
    그걸 꼬박꼬박 체험하게 해주고,

    꼬박꼬박 기록해주고 싶은데

    게을러서 잘 안되네요.



    중요한 건 마음가짐인데 그게 잘 안되나봐요.

    2010년 목표로 삼아야 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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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ㅋㅋㅋㅋ 귀엽네요.

    근데 아동용 어그부츠...

    윤경이 언제 걸어서 사진찍어줄지 참... 아직도 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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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파파울프™ - 2010/01/09 16:45
    아동용 "짝퉁" 어그부츠이지요.. ㅋㅋ

    인터넷으로 샀는데 상표 부분이 다른 상표로 덧데어져 있어서 바느질 한 거 살살 뜯어내니 UGG 마크가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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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린아 전보다 건강하고 이뻐진거 같은데요?

    노란 점퍼도,어그부츠도 넘넘 이뻐서 탐나네요 ㅎ

    아직 혜진이는 눈도 못만져봤는데 린아는 기분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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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혜진맘 - 2010/01/11 16:48
    린아엄마도 귀찮다고 꼼짝을 안하려고 해서,

    쉬는 날 제가 끌고 나갔어요.

    린아야 뭐... 기억도 못하겠지만 사진은 남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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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도 지지난주에 처음으로 눈 만지는 아기를 따라다니며 촬영을 했었다죠.

    넘 좋아하던데,, 미끄러지면 누워서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ㅋㅋ



    상큼 린아양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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