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서 2008년으로 넘어가는 순간은 너무나도 암울했다...
하마터면 사무실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크나큰 불상사를 당할 뻔...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 꼴을 당하고 싶진 않았다.
예전 일밖에는 할 일이 없는 주변머리 없는 한 직장동료가
코딩하다보니 새해가 되었다라는 말을 하였을 때 정말 한심해 보였으니까...
지금 하는 프로젝트가 1월 2일 시스템 오픈이다.
참 미친 짓이지.
덕분에 징검다리 황금 연휴들이 연휴로 이어진게 아니라 연출(?)로 이어졌다..
다행히 자정이 되기 전 사무실에서 탈출은 했지만
새해가 되기 전 집에 도착하진 못했다.
밖에서 혼자 맞이하는 새해란.. 쩝.. 씁슬하데 거 기분...
용실이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 폭주로 불통..
문자를 날렸지만 문자 폭주로 불통..
웃긴게 그 순간에 영상통화는 아주 클리어하게 잘 된다.. ㅋㅋ
그렇게 2008년 새해가 되었다.
원더걸스와 빅뱅의 쇳소리를 들으며
아무리 벗고 꼬아도 섹시하지 않은 서인영의 물쇼를 보며
잠이 들었다.
아침.. 아니 새벽.. 또 출근을 해야 하기에.. 일어났는데..
출근하면 못먹는다고 아침 아니 새벽부터 분주하게 만두 빗는 소리, 갈비탕 끓이는 냄새가 집안에 그득하다.
덕분에 나의 2008년 시작은 급반전이다.
가족의 사랑으로 시작한 올 한해 느낌이 좋다.
고맙다. 사랑한다.
그러나... 이 사무실은 답답하다~!!!
딱히 할 일도 없고.. 옆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눈치나 보고 있자니.. 쩝..
아자아자 해피 2008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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