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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6일 목요일

[BOOK] 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 저자 : 이재영
- 출판사 : 북하우스
- 정가 : 13,800원
- 발행일 : 2009.09.08
- 페이지 : 368 page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10.27 | 12,420원

읽은기간 : 2009.11.? ~ 2009.11.26


아이가 점점 커갈수록 아빠는 아이와의 놀이에 기대가 커지게 됩니다. 아들이건 딸이건 말이죠. 아직 추웠던 올해 봄, 회사 워크샵으로 갔었던 바닷가에서 만난 아빠 손 꼭 잡고 종종걸음하던 한 꼬마여자아이는 제 로망을 보는 것 같았죠.

제가 만들어낸 생명에게 하루라도 빨리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고, 경험해보게 해주고 싶은 건 어느 부모나 같은 마음일 겁니다. 그러나 처음 키워보는 조그마한 아이. 도대체 어딜 가서 무얼 하면 이 통제불능이고 제멋대로인 아이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에서 책방을 뒤지다가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이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인 이재영씨(위의 책 표지 참조)는 딸 소울이를 키우고 있는 초보엄마(Epilogue 를 보면 영우 라는 아들도 하나 있으신 듯...?) 이시고 잡지, 사보 등에 글을 기고한 경력이 있는 글쟁이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 속의 글들이 참 맛깔나게 잘 살아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아이와 함께 가서 즐길 수 있는 서울의 곳곳을 소개하는 서울여행안내서 정도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다가 아니라 육아의 어려움과 기쁨을 공감할 수 있는 육아서 이기도 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여행에세이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래 목적에 맞게 여행지에 대한 정보 제공도 빠트리지 않은 팔방미인입니다.

책은 memory, art, fun 3가지로 주제를 나누어 총 21군데의 장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목차 참조)

1부 memory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 덕수궁 돌담길
춘천 가는 기차 - 대성리 기차 여행
우리 엠티 갈까 - 우이동 계곡
공항 가는 길 - 인천공항철도
엄마, 피크닉을 떠나다 - 한강공원
계절이 숨 쉬는 곳 - 남산공원
때로는 뉴요커처럼 - 신사동 가로수길과 도산공원

2부 art 
광화문에 다 있다 -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
음악이 흐르는 곳 - 풍월당과 서울숲 야외 음악회
관객수업 - 대학로
그림 보러 갈래요 - 덕수궁 미술관과 오페라 갤러리 서울
지하철 예술기행 - 서울메트로미술관
박물관에서 놀기 - 용산전쟁기념관과 별난물건박물관
공공미술 삼매경 - 삼청동

3부 fun
온몸이 즐거운 공원 - 용산가족공원
동화책 읽어주세요 - 어린이 도서관
백화점에서 노닐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
알뜰살뜰 시장놀이 - 동대문 평화시장
숨겨둔 보금자리, 카페 산책 - 홍대 앞 카페
분수 찾아 삼만리 - 어린이대공원
실내에서 놀자 - 실내 놀이터 티오비보

'참 햇볕도 좋고 어디론가 나들이 가면 좋겠다' 하지만 어딜 가야할 지 몰라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휴일이 저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을 미리 만났다면 그런 망설임 없이 위의 21곳 중 맞는 곳을 골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겠구나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물론 엄마 와 말도 어느정도 통하고 걷기도 잘하는 딸 입니다만, 엄마는 책을 읽을 시간적 여력이 되지 않아 아빠가 읽었습니다. 린아는 아직 소울이만큼 말을 하지도, 걸어다니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책 속의 정보들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아빠가 대신 읽어도, 아이가 아직 어려도 이 책은 읽을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일단 맛있게 씌여진 글들이 적어도 돈 아깝단 생각은 안들게 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서 신세계 백화점 본점이 아이와 함께 가기 가장 좋은 백화점이란 것도 알았고, 어린이 대공원의 물놀이장이 그토록 환상적이란 것도 알았고, 집앞 서울숲에서 야외 음악회에 가면 잔디밭에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고, 가로수길 어느 카페에 가면 된장엄마처럼 한껏 여유도 부릴수 있겠구나 하는 것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서울 혹은 서울 인근에 사시는 아이의 엄마 아빠들에게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저자의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freemadamj 입니다. 간간히 새로운 장소에 관한 글도 올려주시고 계시네요.


2009년 10월 6일 화요일

[BOOK] 1Q84

1Q84


-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 양윤옥 역
- 출판사 : 문학동네

1권 (4월~6월)
- 정가 : 14,800원
- 발행일 : 2009.08.25
- 페이지 : 656 page

2권 (7월~9월)
- 정가 : 14,800원
- 발행일 : 2009.09.08
- 페이지 : 600 page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9.23 | 26,640원

읽은기간 : 2009.09.25 ~ 2009.10.05


"무라카미 하루키"

이름 만으로도 엄청난 반향을 불러오는 대작가임에는 틀림없으나, 전 아직까지 그의 소설을 읽어본 기억은 없었습니다. 그의 이름을 알려준 <상실의 시대> 를 읽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의 에세이집을 두어권인가 읽어서 그의 문체는 낯설지 않았지만 (사실은 역자의 문체이겠지만) 소설은 처음인 듯 합니다.

그런 그가 5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을 냈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5월말에 발매되었는데 발매 10일만에 100만부 돌파할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오고 있나봅니다. 우리나라에선 어느정도 팔렸는지 모르겠지만 어제 교보문고에 가보니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너무나도 당연히 이 책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세상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무라카미 하루키에 익숙지 않은 저도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왠지 따를 당할 것 같은 강박관념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읽어야겠다 란 생각에 주문을 하려는데 그때까지 이 책이 이렇게 두꺼운 책일지, 2권으로 되어있는지, 거기에 양장본으로 가격도 만만치 않을지 전혀 몰랐습니다. 주문을 하고 책을 받아들고 보니 어이쿠 이렇게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는담...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그러나 그 생각은 정말 말 그대로 기우였습니다. 책을 펼쳐들고 스토리가 전개되기 전, 등장인물 파악하기까지 진도가 잘 안나갔을 뿐 그 이후에는 미친듯이 읽게 되더군요. 사극의 교과서 이병훈 감독님의 드라마처럼 한 꼭지가 꼭 궁금증을 잔뜩 키워놓은 채 끝나서 다음 꼭지까지도 읽기 시작하게 만듭니다.

소설은 덴고 와 아오마메 라는 2명의 남녀주인공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풀어지는 구성입니다. 그러다보니 한참 덴고의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중요한 순간에 탁 끝나고 아오마메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식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다음의 이야기가 궁금하겠어요. 아주 책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1Q84"

책의 제목이 일단 예사롭지 않습니다. 조지오웰의 문제작 <1984> 와 분명 관련이 있어보이는 제목입니다. 더구나 Q 는 일본어로 [kyu] 라고 발음되고, 이는 숫자 9 와 발음이 같다고 하네요. 전 처음에 제목이 IQ84 인 줄 알았습니다. IQ 가 84인 어느 바보의 이야기? 그럴 거라고 생각했죠. 하루키는 이러한 점을 분명 노렸을 겁니다. 재미있는 패러디 정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제목은 이 소설의 큰 핵이자 메인 컨셉입니다.

일단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1984 년 입니다. 그러나 1Q84년은 1984년에서 비틀어진 Question 으로 가득찬 또 하나의 1984년 입니다. 동일하면서도 동일하지 않습니다. 같은 세상을 살면서도 누구에게는 1984년이 누구에게는 1Q84년으로 존재합니다. 패러랠 월드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1984년과 1Q84년은 따로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참 어렵네요..)

1Q84의 가장 큰 차이점/구별점은 달이 2개라는 것입니다. 영어 표현중에 "once in a blue moon" 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청담동의 유명한 한 재즈카페의 이름이기도 하죠. blue moon 이란 한달중 2번째 뜨는 보름달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 볼 수 있는 달이 아니죠. (첫째날에 보름달이 뜨는 경우 마지막 날에도 보름달이 될 수 있으니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매우 드문 경우가 되겠죠) 따라서 "once in a blue moon" 이란 "매우 드물게" 란 표현이랍니다. 그러나 1Q84에 떠있는 2번째 달은 blue moon 이 아닌 초록색 달입니다. 환타지 소설 등에 보면 2개의 달이 뜨면 세상의 종말이 찾아온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2번째 달은 green moon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경우엔 그와 관련이 있어보이네요.

아오마메는 막힌 수도고속도로의 택시 안에서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를 듣다가 택시에서 내려 비상계단을 내려감으로 1984년에서 1Q84년으로 이동합니다. 이 음악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도 소설 내에 수차례 다시 등장합니다. 어떤 곡인지 궁금한데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조지오웰은 <1984> 에서 빅브라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책을 읽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1984>가 쓰여진 때로부터 먼 미래였던 1984년에 소비에트 연방이 빅브라더로 등장하여 역사를 날조하면서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란 내용이라고 하더군요. (냉전시대에 쓰여진 책이니 그럴만한 가정이라고 생각됩니다.)

<1Q84> 에서 하루키는 '빅브라더'에 대응하는 '리틀피플' 을 등장시킵니다. 사실 둘 사이에 별 연관성은 없어보입니다. 빅(big) 대신 리틀(little) 이 반대개념인 정도랄까요. 이 리틀피플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퍼시버와 리시버를 두어 자신의 뜻대로 인간세상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일까 하는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제 이해도가 떨어질 수도 있죠.) 그렇게 보면 널리 알려져 사람들의 경계심으로 입지가 좁아진 '빅브라더' 대신 그 대항마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책을 거의 다 읽어갈 무렵 집중도가 좀 떨어졌는데 아오마메와 덴고의 운명적 관계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오마메는 소위 사이비종교인 "증인회" 의 신자로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따돌림을 받는 아이였고, 우등생에 운동도 잘하고 덩치도 좋았던 말그대로 "잘나가는" 덴고가 우연히 관심을 보여준 일을 계기로 덴고에게 운명적 사랑을 느낍니다. 그리고는 20년동안이나 그 사랑을 마음속에 품고 지켜나갑니다.

덴고도 이 왕따소녀가 빈 교실에서 손 한번 잡아준 것을 두고두고 잊지 못해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단 한사람은 아오마메 뿐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키는 별것없는 관계에서 시작한 이 운명적 사랑을 납득시키기 위해 무던히도 많은 글자들로 노력을 했지만, 전 잘 납득이 되질 않더군요. 아오마메가 자신의 목숨과도 바꿔 지키려 했던 덴고와의 절대사랑이 사랑이 시들한 세상에 찌든 저에겐 별나라 이야기로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소설은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채 끝이 나버리고 맙니다. 아오마메가 정말로 목숨을 잃고 도터로 환생을 했는지, 리틀피플이 인간을 지배하게 될지, 살아남고 선택받은 덴고가 그 1Q84 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등 많은 말줄임표를 남기고 이야기는 끝이 나버렸습니다.

1권은 4월부터 6월까지, 2권은 7월부터 9월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1년은 12월까지이니 1Q84의 10월부터 12월까지의 이야기가 남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3권이 나오길 기다리지 않을까 합니다.


2009년 9월 18일 금요일

[BOOK] 슈퍼라이터

슈퍼라이터

- 글 사진 그리고 지독한 여행... 그들에게 불가능은 없다

- 저자 : 이지상, 박동식, 정기범, 이홍석, 조현숙
- 출판사 : 시공사
- 정가 : 12,000원
- 발행일 : 2009.09.01
- 페이지 : 392 page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9.04 | 10,800원

읽은기간 : 2009.09.05 ~ 2009.09.10


이 책을 어떻게 골랐더라. 읽을 책이 떨어져 책을 사러 들어간 인터파크 메인에 새로나온 책이라고 크게 떠있었던 걸 무심코 고른 듯하다. 마침 여행작가에 대한 내 관심을 끌기에 딱 맞는 주제였고, 더군다나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가려운 곳 긁어주듯이 알려주겠다는 목차가 맘에 들었다.

책은 5명의 대한민국 대표 여행작가들이 공동집필 구성하였다. 여행작가라기보다 방송에서 여러번 접했던 이지상씨, 유럽100배 즐기기의 저자 정기범씨, 금요일에 떠나는 상하이 등 가이드북 전문작가 조현숙씨, 여행작가보단 사진작가로 더 알려진 이홍석씨, 10년 넘게 월간 '페이퍼'에 여행컬럼을 연재중인 박동식씨가 그 5명의 작가이다.

그들은 여행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도, 그동안 걸어온 여행작가의 길도, 현재 하고 있는 활동도 모두 제각각이다. 가기 다른 5명의 여행작가들이 미래 여행작가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그동안의 노하우와 느낀점 등을 자유롭게 풀어냈다.

여행작가가 되고 싶은가? 그럼 솔직히 탁 까놓고 얘기해서 뭐가 궁금할까? 나도 앞으로 글을 좀 써볼까 고민중이었고, 주제라면 내가 좋아하는 여행 이 적당하겠다 싶었다. 2개를 합쳐보면 맞다 여행작가 가 되고 싶었다. 여행작가가 되고 싶은 - 가이드북이 아닌 여행에세이 쪽이다 - 내가 궁금한 것이 나와 마찬가지인 사람들도 다 궁금해하는 것일 거라 생각하고 두서없이 적어보겠다.


  • 여행기(에세이)와 잘 어울리는 사진을 찍으려면?
  • 여행경비는 어떻게 충당할까?
  • 여행작가만 해서 먹고 살수 있나? 연봉은 어느 정도가 될까?
  • 책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 글 쓰는 연습은 어떻게 해야하나?
  •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야 하나?
  • 혼자 장기간 여행을 하게 될텐데, 가족은 어떻게 하나?
  • 블로그만 잘해도 책을 출판할 수 있을까? (얼마나 잘해야?)
  • 책을 내는 것 외에 더 할 수 있는 일은? (수입이 생기는 일은?)
  • 영어를(혹은 스페인어를) 얼마나 잘해야 하나?

위의 궁금증 중 가족은 어떻게 하나 라는 내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얻지 못했지만, 그외의 질문들은 이 책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난 여행기만 내서 먹고 살 생각은 없다. 나이가 먹고 린아가 크고 생활이 안정되면, 여행을 다니고 싶었고, 그 기록을 그저 남기고 싶었다. 물론 그 보상으로 일정 수입이 생겼으면 하고 기대한다.

직장을 다니며 1년에 1주일 정도 되는 여름 휴가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오고 여행기를 간단히 블로그 등에 정리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을 내기 위해선 1주일보단 장기간이 필요할 것이며, 남들 다 갈 수 있는 곳보단 쉽게 가기 힘든 곳을 가봐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직장인보단 자영업, 전문직이 유리하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은? 딱 직장인이고, 그나마 휴가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전산쟁이이다. 지금 이대로 나이를 먹는다면 내 꿈을 시도해볼 수나 있을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여행작가 라는 게 "슬슬 여행이나 다니면서 먹고사는" 낭만적인 밥벌이가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적어도 여행과 글쓰기는 내가 좋아하는 일 임에는 분명하다는 걸 한번 더 확인했다.

2009년 9월 1일 ... 책, 도서, 추천도서, 온라인서점, 인터넷도서, 책추천, 좋은책, 좋은 책 추천, 재미있는책.


2009년 9월 7일 월요일

[BOOK]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 자극이 필요해

- 저자 : 안상헌
- 출판사 : 북포스
- 정가 : 12,000원
- 발행일 : 2009.07.25
- 페이지 : 304 page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8.04 | 10,800원

읽은기간 : 2009.08.07 ~ 2009.08.24

앞에 책에 이어 이 책도 같은 부류이다. 같이 주문한 책. 지금 나의 고민이 보이는 듯하다.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한마디로 '자극' 에 관한 책이다. 작가 안상헌씨는 '자극'을 좀 과장해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는 '우주의 근원' 정도로 여기시는 듯하다. 자극은 늘 내 주위에 존재하며, 끊임없이 나에게 주어진다. 성공한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자극은 늘 있어왔으며, 그 자극을 긍정적으로 풀어내어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느냐 아니면 자극에 굴복하여 죽도 밥도 아니게 되느냐는 철저히 자기 자신에 달렸다.


또한 준비된 자만이 자극을 알아차릴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같은 자극이 주어져도 전혀 모르고 살기도 한다. 이 자극에 민감하고, 긍정적이고, 자극을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성공의 길이 아닐까 한다.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다면, 즉 변화하고 싶다면, 자극을 놓치지 마라. 자극이 주어졌을 때 바로 반응하라. 그렇지 않고선 지금의 자신의 모습이 그저 지속될 뿐 변화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안정적인 상태를 지향하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성공이던 실패던 현재에 머물러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자극에 반응하고, 도전하라.


나를 바꾸는 데 15가지 키워드도 소개하고 있다. 자기확신, 액션, 습관, 양심, 낙관, 자존, 나눔, 정의, 용기, 겸손, 솔직, 배포, 아량, 유연성, 회복력. 그리고 마지막엔 실천하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자극관리법에 대한 총정리편인 셈인데,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책의 제목과는 좀 동떨어져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아니 내가 책의 제목에서 기대했던 내용과는 동떨어져있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일 듯 싶다.


책은 그저 작가가 알고 있는 내용을 집대성한 듯 보인다. 하나의 주제를 향해 흐르는 듯 싶다가도 여기저기 흩어져있다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읽는데 좀 오래 걸렸다. 내가 이 책에서 기대했던 건 뭘까?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내가 확 바뀌어버릴 줄 알았다. 정말 그런 책이 있다면 좋겠단 넋두리로 마무리한다.


자극이 필요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는 제목 그대로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


[BOOK]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 저자 : 배상문
- 출판사 : 북포스
- 정가 : 12,000원
- 발행일 : 2009.06.25
- 페이지 : 288 page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8.04 | 10,800원

읽은기간 : 2009.08.25 ~ 2009.09.03

'글쓰기' 에 대한 책은 처음 읽어본 듯 하다. 서점에 가거나, 인터넷 도서쇼핑몰을 둘러볼 때에도 '글쓰기' 에 관한 책이 많이 있는 것은 봤지만 한번도 읽어봐야겠다거나 읽어볼 만한 '가치'를 느껴보지 못했다. (한마디로 관심 밖이었다.)


그러다 문득 '글쓰기' 에 관심이 생겼고 그 첫 책으로  이 책을 골랐다. 갑자기 왜 관심이 생겼을까? 물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일꺼다.


첫번째 필요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삶을 사는 방법을 고민하다보니 앞으로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다니며 여행과 관련된 에세이를 쓰며 노후를 보내는 것이 내 꿈이다. 예전부터 여행기는 종종 썼던 거고, 잡지에 기고한 적도 있었던지라 나름 잘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리고 두번째 필요는 - 우스운 애기지만 - 사진 위주의 블로그를 하다가 더 넓은 블로그 세상으로 옮기게 되었고, 800px 의 지금 스킨을 채우려면 사진 + 몇줄의 설명 으로는 한없이 부족해보였던 것. 이곳 블로그 세상에는 글을 쓰시는 분들이 꽤 많았고, 나도 그들처럼 글을 써서 블로그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다.


서론이 길었다.


이 책은 글쓰기의 대가 배상문씨가 최근에 낸 책이다. 제목부터가 굉장히 와닿았다.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글이란 신춘문예에 당선된 사람만이, 인세로 생활하는 사람만이 아닌 모두가 쓸 수 있는 것이다. 예전처럼 '출판' 이란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일들이 '블로그' 라는 온라인 세상이 열리면서 가능해졌다. 그만큼 글이란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것이며,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지금 나도 이렇게 열심히 쓰고 있지 않은가.)


물론 그렇다고 해서 글쓰기가 쉽다거나 날로 먹을 수 있는 녹록한 세계는 아니다. 수없이 책을 읽어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하며, 엉덩이에 땀띠가 나도록 하루도 빼지말고 글쓰기 연습을 해야한다. 글은 써보면 써볼 수록 느는 것이고, 읽으면 읽을수록, 알면 알수록 풍성해질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다.


누구든 작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무엇이든 쓰면" 된다. 한단어이건, 한줄이건, 한단락이건, 한페이지이건 양이 중요하진 않다. 한단어가 한줄이 되고, 한줄이 단락이 되며, 결국은 책이 되어 세상에 읽혀질테니까.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블로그의 글들도 누군가에겐 읽혀질 것이고, 난 그 누군가를 위해 지금 글을 쓰고 있다.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는 전체적으로 글쓰기에 관한 조언이 가득하다. 평소에 헷갈 렸던 맞춤법, 띄어쓰기도 실려 있어 시간 날 때마다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될 ...


[BOOK] 좋아하는 일 하면서 먹고살기

좋아하는 일 하면서 먹고살기

- 모든 직장인의 로망

- 저자 : 양병무
- 출판사 : 비전과리더십
- 정가 : 12,000원
- 발행일 : 2009.08.01
- 페이지 : 248 page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8.04 | 10,800원

읽은기간 : 2009.08.05 ~ 2009.08.06

책을 받자마자 읽기 시작해서 이틀만인가 단숨에 읽어버렸던 듯 하다. 그리 두껍지 않은 두께도 큰 몫을 했지만, 에피소드 소개 위주의 읽기 쉬운 구성 덕분에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사실 지금은 책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ㅠㅠ 책을 읽고 바로 포스팅을 했어야 했는데, 책 읽는데에만 급급했고, 정리하는 데에는 게을렀다. (이 책 말고도 지금 정리해야 할 책들이 몇권인지.. 후아~)


당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 하는 일인가? 아니면 먹고살기 위해 하는일인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먹고살 길이 생긴것인가 아니면 우연히 들어선 이 길외에는 먹고살 방법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것인가. 아마도 대부분은 후자일 듯 싶다. (나만 그렇다면 이런 책이 나올 리가 없겠지..)


너무나도 유명한 주제이고, 흔한 주제이다. 그래서 모두들 고민하는 주제이고, 제목을 봤을 때 2가지로 나누어질 것 같다. 뻔한 얘기이네 뭐하러 봐 라는 쪽과, 그래 바로 이게 지금 내 고민이야 하고 책을 집어드는 쪽. 나는 후자였고, 책이 나오자마자 사서 읽었지만 이 책을 읽고난 지금도 그 고민은 여전하다.


방법을 모르는게 아니다. 중요한 건 실천력이고, 용기이다. 그리고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는 실수를 두번다시 되풀이하지 않기위해선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일종의 '방법론' 이 필요하다. 책 말미에선 MBTI 나 에니어그램 과 같은 기법을 소개하고, 노동부 등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도움이 될 듯하다.


내 나이 30대 중반. 내가 한순간 좋아한다고 믿었던 일들에 대한 확신은 점점 줄어들고, 정작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해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 답이 보일까 싶은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미궁에 빠지는 건 왜인지...


[좋아하는 일 하면서 먹고살기]는 모든 직장인이 원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 을 벌고 싶다.'는 욕구를 건드린다. 자신이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은 ...


[BOOK] 일상이 즐거워지는 사진 찍기

일상이 즐거워지는 사진 찍기



- 저자 : 최정호(모카)
- 출판사 : 홀로그램
- 정가 : 15,000원
- 발행일 : 2009.07.25
- 페이지 : 280 page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7.20 | 13,500원

읽은기간 : 2009.07.24 ~ 2009.08.04

 


네이버후드 포토부문에서 2006, 2007년 2년 연속으로 수상한 닉네임 '모카' 님이 펴낸 책이다. 그동안 자신이 찍은 사진 중 114장의 사진을 추려 각각의 사진에 주제와 상황을 부여하여 설명을 했다. 책을 처음부터 주욱 훑어보면 모카님의 작품 성향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글은 글쓰기 훈련이 아직 되지 않아서인지 그다지 매끄럽진 않으나, 하나하나의 사진마다 에피소드와 그때 상황, 사용된 촬영/후보정 기법 등을 적어놓아 사진 공부하고자 하는 (그리고 포토에세이를 쓰고자 하는) 독자들에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모카님의 사진 성향은 대체로 쨍한 사진이라기 보단 일부러 누런 황사를 뿌려놓은 듯한 노스탤지어 성향이 강하다. 어떤 분위기의 작품이 자신의 맘에 드는지는 지극히 주관적이므로 논할 바가 아니나, 모카님의 사진들이 매력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사진에 겨우 발을 들여놓은 친구들이 쉽게 '이단' 이라고 핏대세우는 '후보정' 에 대해서도 모카님은 지극히 관대하다. (나의 의견도 마찬가지다. 후보정이란 필름카메라 시절 사진을 인화하던 기법을 디지털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 후보정이야말로 사진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며,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프로필을 읽어보니 평범한 요리사(요리사란 직업이 평범하진 않지만)이던 그가 우연한 기회에 카메라를 접하고, 사진을 찍고, 지금은 사진과 관련된 여러 일들을 하며 이렇게 멋진 책까지 펴내게 되었다. 모름지기 자기가 좋아하고 미치는 일을 하다보니 그 분야에서 이름 석자 내밀 수 있는 정도까지 된게 아닌가 싶다.


나도 카메라와 렌즈를 처음 샀던 몇년전 나중엔 이 카메라로 최소한 카메라 값은 뽑아야지 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렸다. (물론 앞으로 시간과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이 책을 보면서도 계속 느낄 수 있는 건 좋은 사진이란 비싼 카메라와 비싼 렌즈가 만들어내는 작품이 아니라, 순간포착과 기다림의 절묘한 조화 거기에 정지된 사진을 이야기로 만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슈퍼라이터) 에서 장비병과 관련된 글귀가 하나 있는데 작품을 남긴 선배들이 사용한 장비는 지금의 똑딱이보다도 못한 것들이었단 것을 잊지 말자는 것. 공감한다. 모카님은 보아하니 단렌즈 유저이다. 각 화각별로 구비된 단렌즈만을 사용한다. 전천후 줌렌즈 한개와 단렌즈군을 비교했을 때 나름 장단점이 있지만, 렌즈의 성능은 단렌즈를 따라갈 수가 없다. 물론 그러므로 렌즈교환의 수고와 렌즈운반의 체력이 필요하지만...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일상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는 사진이 어렵지 않다는 용기와 함께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뛰쳐나가고픈 열정을 심어줄 것이다. ...


2009년 8월 7일 금요일

[BOOK] 낭만적 밥벌이


낭만적 밥벌이

- 어느 소심한 카피라이터의 홍대 카페 창업기

 

- 저자 : 조한웅

- 출판사 : 마음산책

- 정가 : 11,000원

- 발행일 : 2008년 3월 25일

- 페이지 : 232페이지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7.20 | 9,900원

 

읽은기간 : 2009.07.21 ~ 2009.07.23


현재 나의 직업은 SOA 컨설턴트 이다. 와우 SOA 컨설턴트. 멋지다. 내가 그렇게 갖다 붙였다. 실제로는 IT 노가다이다. 대학교 졸업후 IT교육을 1년 받고, 이쪽 길로 들어선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e-Learning 쪽 솔루션 개발을 하다가 첫직장이 망하고 옮긴 지금의 회사에서 공공쪽 SI 를 수년동안 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EAI 쪽으로 발을 들여놓아 지금은 웹서비스를 하고 있다.

 

나는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아니 처음에는 분명히 좋아했다. 남들보다 부저린히 주말도 없이 아침부터 밤까지 이 일을 해도 즐거웠다. 1주일에 한권씩 그 두꺼운 IT도서를 마스터해나갈 때만 해도 즐겁게 이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머리가 굵어지고, 책임져야할 사람이 생기고나니 이 일을 계속해서는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걸 알게되었다. 이 일은 남들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온전히 이 일에만 올인해주기를 바란다. 개인적인 삶은 없고, 내가 아끼고 함께 가야할 사람들과의 시간도 허락하지 않는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그에 따른 보상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이런 고민을 하다보니, 이젠 떠나야 하지 않을까?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내 사람들과도 함께 인생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그럼 뭘할까? 뭘해야 그들에게서 경제정 안정을 빼앗지 않으면서도 함께 즐기며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까지 하게 되었다.

 

고민하다 일단 내린 결론은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며 여행을 다니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해보자 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물들을 책으로 펴낸다면 그것도 멋질 것 같다. (그래서 요즘 관심사는 사진, 커피, 글쓰기, 카페 등이다.)

 

이 책의 저자 조한웅씨는 나랑 다르면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그는 대학생 시절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금반지를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광고 공모전에 출품을 했고, 수상을 하면서 광고쟁이(카피라이터)의 길로 들어선다. 매일같은 야근에 눈치보며 일하는 삶이 짜증이 나서 프리랜서로 독립하고,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보니 넘쳐나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또 다른 일을 저지른다.

 

친구와 술마시다 우습게 그냥 내뱉은 말이 씨가 되어 결국 홍대에 카페를 만든다. 홍대 카페라면 무엇보다 컨셉이 중요할 터. 그는 그가 가고 싶은 카페, 그가 원하는 카페, 그와 같은 사람들이 찾고 싶어하는 그런 카페를 컨셉으로 잡았다. 바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커피를 마시며 조용히 글을 쓰다 갈 수 있는 그런 카페.

 

카페가 대박이 났는지 어쨌는지는 카페 오픈과 함께 책이 끝나버려서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의 인생이 조금은 다채롭고, 조금은 덜 심심하며, 조금은 더 알차졌다는 건 분명하다.

 

나도 내가 가고 싶은 카페, 내가 머무르고 싶은 카페, 내가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의 것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그런 카페를 만들고 싶다. 그걸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의 가족과 내 인생을 공유하며 보다 다양하게 살고 싶다.

 

물론 오늘도 나는 공장처럼 바글바글한 사람들과 노트북 사이에 앉아 한줄 밥벌이를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의 꿈이 이루어지길 이 순간에도 간절히 소망한다.

 

 

물론 난생 처음 해보는 많은 일들에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진한 대가를 치러야 했지만 그는 이야기 한다.낭만적 밥벌이를 도모하는 세상의 모든 분들이여! ...

 

 

소심한 카피라이터 키키봉, 카페로 낭만적 밥벌이를 꿈꾸다. - 조한웅 ...낭만적 밥벌이 펴낸 카피라이터 겸 카페 '리앤키키봉' 주인장 조한웅 ...

 

위의 링크는 저자 조한웅씨의 인터뷰 기사이다.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 링크를 걸었다.

2009년 7월 21일 화요일

[BOOK] 4개의 통장


4개의 통장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고경호 지음

 

출판사 : 다산북스

정가 : 11,000원 | 248 page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7.01 | 9,900원

 

 

 

 

 

 

 

 

 

 

 

 

 

 

 

 

기가 막히다. 읽으면서 무릎을 탁 쳤다. 그래 바로 이거야.

 

결혼전,

월급을 받으며 회사 생활을 하였지만 그냥 월급통장에 돈을 쌓아둘 뿐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 그냥 아버지가 하라고 집어주신 청약통장과 개인연금, 근로자우대저축 등에 매달 돈을 넣었을 뿐.

 

물론 결혼전 지금의 와이프를 만난 이후엔 통장에 돈이 남은 적이 없었다. 죄다 먹어치워서..

 

결혼을 하면서 통장이며 모든 것을 와이프에게 맡겼다. 내가 잘 모를 뿐더러, 와이프에게 경제권을 준다는 의미도 있었고, 사실 머리아프게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난 그저 매달 용돈을 받아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면서 점심, 저녁이나 사먹으면 되었다. 그리고 그 생활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

 

그 사이 와이프는 이래저래 복잡하기 짝이 없는 우리집 재무상황을 요리조리 잘 굴리면서 나름 투자도 하고 있었다.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이라 그렇지, 내가 좀 무턱대고 크게 지르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지 돈은 굴러가고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부자가 되는 법칙을 간단히 공식으로 얘기한다.

 

부 = 간절함 x 복리투자 x 시간의 제곱

 

경제라곤 쥐뿔도 모르는 내가 요새 이 단어만 들으면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바로 '복리'

 

그 복리 를 부의 원천으로 소개하고 있으니 내가 어찌 이 책에 빠져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말인즉슨, 오랜 시간동안 복리투자를 하면 당연히 부자가 된다는 건데...

뭐 한 50년동안 꾸준히 복리투자 한다면 죽기 직전엔 부자가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복리투자로 자산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로 다 까먹으면 당연히 부자랑은 영원히 거리가 멀어지겠지.

 

그래서 소비를 관리하고 통제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려면 일단 내가 가진 자산이 어느정도인지 알아야 하고, 내가 얼마나 소비를 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알아야할 것이다.

 

경제권을 와이프에게 일임한 후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게 이거였다. 내가 매달 월급을 어느정도씩 벌어오고 있긴 한데, 도대체 우리가 가진게 얼마고, 그게 어디어디에 들어가 있는것일까. 내가 신경을 안썼으니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알긴 알아야 하겠다 싶다.

 

저자는 지출을 종류에 따라 분류하고, 그 지출종류에 따라 4개의 통장을 마련해서 사용하라고 한다.

이 책의 주제가 등장하는 순간이다. 4개의 통장을 그 목적에 따라 제대로 사용하기만 하면 굳이 가계부를 적지 않아도, 굳이 복잡한 엑셀을 뚜닥거리지 않아도 내가 가진 자산과 소비의 흐름이 몸에 배게 되고, 부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그러면서 이런 돈의 흐름에 엇박자를 놓는 신용카드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신용카드는 나름대로 장점이 분명히 있다. 각종 할인이나, 항공사 마일리지 등 포인트, 기름값 할인/적립 등 신용카드는 분명히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통화수단이다. 여기서 살짝 꼬인다. 4개의 통장 시스템이 말 그대로 잘 굴러갈 수 있을까?

 

책의 나머지 부분은 자산과 부채에 대한 소개, 투자상품(보험, 펀드) 등에 대한 소개로 채워져 있다.

 

좋은 자산이란 계속해서 수익을 내는 자산이며, 대표적인 예로 아파트가 있다고 한다. 나쁜 자산이란 반대로 보유할 수록 자산을 깎아먹는 것이며, 대표적인 예로 자동차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가 정말로 수익만 내는 좋은 자산일까? 보유하고 있으면 당연히 종부세 등 보유세가 만만치 않고, 관리비 등 고정적으로 지출이 발생하게 된다. 모든 아파트의 가격이 오른다는 보장이 없는 시대에 살면서 아파트가 과연 부채를 내서라도 장만해야할 좋은 자산의 대표일까?

 

저자는 아파트의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부채를 얻어 장만하였을 때와, 반대로 내릴 것으로 예상하여 사지 않았을 때의 이익과 위험에 대해서 분석해준다. 결론은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샀으나 실제로는 가격이 내렸을 때가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사지 않았으나 가격이 올라서 결국 집없이 살아야할 때보다는 낫다고 한다. 적어도 내가 살 집은 있으니까...

 

나름 굉장히 쉽게 정리되어 있고, 뭔가 재테크의 의지가 솟게 하는 좋은 책이다. 부자들만이 가능한 재테크가 아니라, 일반 직장인이 월급가지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재테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나에겐 현실감있게 다가왔다.

 

린아를 키우면서 우리 부부의 노후도 준비하려면 어떻게 돈을 굴려야 하고, 내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여야 하나 참으로 많은 고민을 던져준 책이다.


[4개의 통장]이 제시하는 '자동 돈 관리 시스템'이라면 가능하다. 통장 4개를 이용해 돈의 용도를 구분하여 자동으로 돈이 쌓이고 불어나게 하는 통장 관리의 기술. ...


2009년 7월 6일 월요일

[BOOK] 아침 5분, 차 한 잔의 기적

 

아침 5분, 차 한 잔의 기적

How to live on 24 hours a day

 

아널드 베넷 지음

 

출판사 : 꿈과희망

정가 : 8,500원 | 210 page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7.01 | 7,650원

 

 

 

 

 

 

 

 

 

 

 

 

 

 

 

책은 2009년 1월에 초판이 나온 새책이지만, 원저는 그렇지 않은가보다.

프롤로그를 보면 19세기 런던이 배경이라고 한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1910년도에 출판된 책이라니.. 고전중의 고전이다.

 

그러나 21세기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 직장인의 모습이

19세기 런던에 막 등장한 화이트칼라의 모습에 그대로 투영되어 시대감을 느낄 순 없었다.

 

더구나 번역을 누가 했는지 밝히고 있지 않은데 (그냥 출판사의 편집부인 듯)

우리나라 현재의 예를 군데군데 보태놓아 우리나라 작가의 책으로 생각이 들 정도다.

 

무턱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같고,

하루에 버리는 시간이 너무 많고,

이룬 것도 없이 하루를 마감하는 것 같단 생각에 '시간관리' 책을 하나 골랐다.

 

책이 고전인 만큼, 많이 알려진 이야기들로 쉽게 풀어냈다.

 

기억나는 것들을 내 맘대로 적어보면,

- 하루는 무조건 5시에 시작하라. 5시에 기상하라.

-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은 고작 9시간. 그 이외의 시간은 자그마치 15시간.

- 회사외의 시간으로 또 다른 하루를 살아라. 내적하루.

- 항상 메모하라. 기록하고 머리를 비워라.

- 항아리에 큰 돌을 먼저 넣어야 항아리를 꽉 채울 수 있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 내일의 계획은 하루 전에 세우고, 내일 아침 입을 옷도 미리 챙겨둬라.

- 자기 자신에게도 NO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뭐 등등등 이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내적하루'

 

평일은 출근하고, 퇴근하면 하루가 다 간다고 생각했는데,

따지고 보니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의 1/3 에 불과하다.
(사실 6시에 퇴근할 수는 없지만...)

 

무계획이 일상화/습관화 된 내 모습.

다시 다잡아야 겠다. 이렇게 대충 살다 죽을겐가?

 

그럴 순 없지...

2009년 7월 2일 목요일

[BOOK]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 이수경 옮김

 

출판사 : 21세기북스

가격 : 10,000원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6.16 | 5,000원

 

 

 

 

 

 

 

 

 

 

 

 

 

 

 

 

 

 

린아엄마가 책소문을 듣고 사라고 한 책.

정작 린아엄마는 아직 못읽었고, 내가 먼저 읽었다.

 

마츠나가 노부후미.

같은 분야 베스트셀러인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의 저자란다.

그 책의 딸버전이랄까.

 

책주제의 특성상 읽으면서 작가가 과연 남자일까 여자일까 궁금했는데,

작가 사진도 없고 해서 책 뒤에 가서야 알았다. (남자다)

 

작가는 딸/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수성' 이라고 주장한다.

감수성을 극대화시키고, 여러가지 방면에 취미/특기를 가져야

딸이 매력적인 아가씨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

 

물론 현대여성은 여러 분야에서 남자와의 차별없이 성공하고 있으며,

그러한 것을 좋지 않다라고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과연 그런 여성이 인기가 있고, 행복하겠냐고 반문한다.

(역시 남자는 남자다 라고 느껴지는 부분...)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가 된 걸 보면,

여자들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하긴 하나보다 싶다.

 

린아를 잘 키우고 싶다.

내가 바라는 내 딸 린아는 착하고, 다재다능하며,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예의범절을 갖추었으면 좋겠다.

 

공부를 잘하라고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그냥 많은 것을 알고, 할 수있고, 표현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자기 주변을 아낄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옮긴 책으로는 소설 『타임슬립』, 자녀교육서『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아버지가 자녀에게 주어야 할 7가지 인생 ...

 

2009년 6월 29일 월요일

[BOOK] 불평 없이 살아보기

 

불평없이 살아보기 -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윌 보웬 지음 | 김민아 옮김

 

출판사 : 세종서적

가격 : 11,000원

 

구매정보

인터파크 | 2009.06.16 | 9,900원

 

 

 

 

 

 

 

 

 

 

 

 

 

A Complaint Free World (http://www.acomplaintfreeworld.org)

 

늘상 입에 불평/불만을 달고 살았던 거 같다. (절대 과거형이 아니다. 지금도 그렇다!)

 

뭐가 그리 불만이 많았을까?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은데,

그냥 나도 모르게 언젠가부터 습관이 된건 아닐까?

 

가끔 만나는 친구들이 "많이 까칠해졌네.." 라고 하는 말이

그냥 내 성격이려니 했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그래 예전엔 그렇지 않았었다....

 

제목이 와 닿았고,

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팔찌의 비밀이 궁금해서

이 책을 골랐다.

 

 

미국의 어느 한 작은 교회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자신도 모르게 내뱉어지는 불평을 줄여서

나 자신부터, 그리고 주위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하자는 것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책과 함께 들어있는 보라색 고무밴드를 한쪽 손목에 찬다.

불평을 한마디라도 하는 순간, 아차 하고 고무밴드를 다른 손목으로 옮긴다.

이렇게 불평을 한마디도 하지 않고 21일을 생활한다.

중간에 불평을 하게 되면, 21일 카운트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람이 뭔가를 습관으로 만들려면 꾸준히 21일을 반복해야 한단다.

따라서, 21일이 지나고 나면 나 자신도 모르게 불평을 안하고 살게 된다.

 

보라색 고무밴드는 내가 불평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자각장치이자,

불평을 하려고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필터장치이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4단계로 진행된다.

 

1. 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

2.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3.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

4.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

 

이 밴드를 하기 전의 사람들은 단계 1의 사람들이다.

즉, 자기 자신도 모르게 늘상 불평을 입에 달고 다니는 것...

 

요새 날씨가 덥다. 아직 7월이 되지도 않았는데..

 

"날씨가 왜이렇게 더워"

 

이 한마디가 나도 모르게 늘상 하는 불평의 한 예이다.

 

책을 읽게 되고, 밴드를 손목에 차기 시작하면서부터

( 이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기 시작하면서 부터 )

2단계 자기 자신이 불평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내가 지금 2단계인 셈..

 

연습을 하고, 노력을 하다 보면 3단계 불평을 하지 않고 21일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 이후엔, 고무밴드 없이도 불평을 안하면서도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

 

아는 사람 중에 늘 얼굴에 온화한 미소가 비치는 사람이 있다.

 

특별히 잘 생기지도, 돈이 많지도, 재주가 뛰어나지도 않지만

그의 주변엔 늘 사람이 넘쳐난다.

 

모두들 그를 만나고 싶어하고, 그와의 관계를 지속시켜 나가고 싶어한다.

 

책을 읽고 나니 그 사람이 떠올랐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팔찌를 차기 시작한지는 채 1주일이 되지 않았지만,

아직 하루도 성공한 적이 없어 21일의 첫 테이프를 끊지도 못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나중에 이 글 밑에 성공했다는 글을 적을 수 있게 되길...

 

불평 없이 살아보기 (양장) :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불평 없이 살아보기』는 윌 보웬 목사의 <불평 없는 세상>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불평 ...


 

2009년 4월 23일 목요일

[BOOK] 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 (2009.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

마르크 레비 지음|강미란 옮김
열림원2008.12.10
평점

 

소설적 상상으로 가득찬 책.

무슨 SF 소설이라도 되 듯 첨단 과학기술이 등장하지만,

결국은 이 모든 것이 남녀간의 사랑, 부녀간의 사랑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결국 SF는 없었으니까!)

 

사업을 이유로 딸과는 오랫동안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평생 원망하며 없는 셈치고 사는 딸

 

그 딸의 결혼식날에 공교롭게 그 아버지의 장례식날이 겹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던 날 운명적으로 만난 남자와 헤어지게 한 아버지가

뒤늦게라도 그 딸에게 진정한 그 사랑을 다시 만나게 해주기 위해 모든 걸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엉뚱하단 생각을 지울수 없으면서도 가슴 한켠에 훈훈함을 불러다준다.

 

내 생각대로 이야기가 풀어지진 않았지만 (아담이 불쌍해 !!)

쉬지 않고 읽어나가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읽다가 책에 빠져 지하철에서 못내리고 몇정거장을 지나친 적도 있다는...

 

[BOOK] 슬럼독 밀리어네어 (Q&A) (2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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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Q&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강주헌 옮김
문학동네2007.12.24
평점

인도의 한 공무원이면서 처녀작으로 이 소설을 써냈다는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

 

철저히 인도 생활, 문화에 녹아든 소설 내용이면서도 30개국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고,

알다시피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급기야 재조명되어 재출판된 이 책의 원제는 'Q&A' 이다.

 

영화 제목이 '슬럼독 밀리어네어'인 까닭에 재출판된 한국판의 제목도 영화처럼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되었다.

'Q&A' 는 부제...?

 

람 모하메드 토마스 라는 인도의 복잡한 종교를 모두 섞어놓은 한 고아가

퀴즈쇼에서 10억루피 (한국돈 약 270억!!) 을 상금으로 받은 것 때문에 경찰에 체포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퀴즈쇼 제작한 방송국은 속임수가 있을 것이라 하며 상금을 줄수 없다 하고,

그런 토마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한 변호사에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가는데...

(인생의 한꼭지 한꼭지가 퀴즈 문제들과 연관이 있다... 실로 소설같은 이야기!)

 

퀴즈 문제는 총 12개이고, 문제 하나당 토마스가 겪은 인생 이야기가 하나씩 풀어진다.

시간 순서가 아니라 퀴즈문제 순서라 읽는 독자는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

 

이름도 어려운 인도 사람들, 영화, 문화, 풍습, 지역 들이 중구난방으로 등장하고,

그것도 하나 익숙해질만 하면 갑자기 과거로 튄다던지 하여 도무지 책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결국 마지막은 대 반전으로 끝이 나면서 소설다운 참맛을 잠시나마 느끼게 해주었는데

이러한 모든 것들이 영화에선 어떻게 그려졌을까 궁금하다. (아직 영화를 못봤다)

 

궁금해서 영화의 첫부분을 살짝 보았는데

소설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 주인공의 이름.

힌두와 이슬람과 기독교를 섞어놓은 람 모하메드 토마스라는 주인공의 이름이

(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아예 딴 이름이었다.

 

영화는 웬지 소설과는 또 딴판일거 같은 예감이...

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BOOK] 와인 앤 더 시티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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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앤더시티

이진백 지음
마로니에북스2006.12.05
평점

와인 앤 더 시티

 

어이없게도 이 책을 난 2번이나 샀다.

 

처음에 산 책은 지방 가는 길에 기차에서 열심히 읽다가 중간 정도까지 읽고선 그만 기차 안에 두고 내렸다.

그렇게 날 떠난 첫번째 와인 앤 더 시티.

 

그 후 다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나머지 부분도 읽어야 겠다는 욕심이 날 다시 구매버튼으로 이끌었다.

 

저자는 싸이월드의 와인 동호회 운영진이란다.

현재 잡지사에서 일하는 듯 하고, 한때 회사를 그만두고 지중해 지역을 돌아다니다 와인을 영접하였단다.

 

와인의 대중화를 노래하고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와인책을 쓰고 싶어 직접 이 책을 쓰게되었다는데 책은 전혀 대중적이지 않다.

가벼운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어있긴 하나 나같은 와인 입문자(쌩입문자)에겐 일단 용어부터 낯설기 그지없다.

조금의 배려가 아쉽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죄인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또 하나 흠이라면,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일 것 같은 이야기를 두서없이 섞어놓아 전체적으로 책에 대한 믿음을 많이 떨어뜨린다.

과연 믿어도 되는 이야기인지 이게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의심을 하게 되니 그건 문제가 아닐까 한다.

 

가격도 얼마 안하니 가볍게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난 2번이나 샀다!!)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책] 아키텍트 이야기 (2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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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 이야기

야마모토 케이지 지음|이지연 옮김
Insight (인사이트)2007.04.04
평점

 

2007년 5월.

 

시간이 남아 책방에서 이책 저책 둘러보다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책을 2년만 먼저 발견했다면 (물론 그때는 이 책이 출판되기도 전이었지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랬으면 그 프로젝트를 그렇게 망치진 않았을텐데.. 하는..

 

책의 내용이 너무나 내 얘기 같고, 내 과거와 앞길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섬뜩한 기분마저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SI 에서 약간은 벗어난 업무를 하고 있지만

과연 내가 앞으로는 어떤 길을 가야할 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한명의 유능한 아키텍트가 등장하고

그가 맡아 진행하는 자바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어

아키텍트라는 role 이 무엇을 해야하고 어떠한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구체적이란 말은 다른 성격의 프로젝트에선 조금 다를 수도 있는 사실을

한가지에만 너무 국한하여 설명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

 

쉽게 쓰였고, 쉽게 읽힌다.

개발자들이 변신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은데

아키텍트의 길은 그나마 나아보인다.

 

한번쯤 읽어보자.

 

 

리뷰로그 통합으로 리뷰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포스트일시) 2007.5.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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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조지능이 미래를 결정한다 (2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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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지능이미래를결정한다

앨런 J. 로우 지음|김종식 옮김
시공사2006.02.07
평점

 

2007년 4월.

 

한 IT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했는데 거기서 선착순 200 명에게 주는 이 도서를 받게 되었다.

 

요새 이러한 부류의 책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하드커버이지만 얇은.. 한 200 페이지 내외의 그러나 값은 만원 안팎인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창조 경영을 독려한다는

그래서 그 첫번째 결과물로 퓨전반도체가 탄생하였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더 관심있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읽은지 한달 정도 지난 지금 기억나는 이 책의 내용은,

집중하고, 고민하고, 열심히 파고들면 생각지 않았던 순간에 우연히 창조적 지능이 발휘된다..

뭐 그런 내용이다.

 

물론 이 부분은 와닿는 부분이다.

 

뭔가에 집중을 했는지, 그걸로 머리가 골똘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내 경험을 미루어 봐도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 화장실에 앉아서 등 의도하지 않은 순간에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고민했던 일들이 정리되고 했기 때문..

 

저자는 그러한 창조적 지능이 천재들 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갖고 있으며 유형별로 4가지로 구분되어 조금 다를 뿐이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개발했다는 창의력 분석표 에 대한 일종의 홍보가 크다.

이에 대한 저작권료를 받아서 한몫 챙기려는 것인지

표에 대한 무단도용을 금한다고 아주 친절히 명시해놓았다.

 

이 부분이 이 책을 눈쌀 찌푸리게 만든다.

(내가 보기엔 별거 같지도 않아 보이더만...)

 

이 비싼 표 보단 원론적이고 지극히 평범한 창조 지능을 키울 수 있는 여러 방법 들에 대한 소개가 좋았던 책이다.

 

 

리뷰로그 통합으로 리뷰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포스트일시) 2007.5.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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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웹2.0 시대의 기회 - 시맨틱웹 (2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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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김중태 지음
디지털미디어리서치2006.01.20
평점

2007.1.12

 

인터넷 강국 한국? 모바일 강국 한국? 지금은 그래보일지 모르지만 당장 내일부턴 아닐지도 모른다.

시맨틱웹을 모르고 시맨틱웹을 준비하지 않으면...

 

웹2.0으로 일컬어지는 스스로 해결하는 웹에 대해서 비교적 구석구석 쉽게 정리했다.

책을 읽으면서 네이버가 얼마나 무겁고 복잡하며 광고주를 위한 포탈인지 알게되었고,

왜들 그렇게 구글 구글 하는지 알게 되었다.

 

허나.. 아쉬움이 남는다면..

자그마치 별을 절반도 못준 이유는..

 

김중태 문화원 원장 김중태..

우리말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 원어가 익숙한 용어들의 어줍잖은 우리말화는 내내 거슬린다.

 

click 딸깍, trackback 먼거리댓글, tag 꼬리표, metadata 숨은자료, menu 차림표, category 갈래,

keyword 씨낱말, wordprocessor 글틀, firefox 불여우, ...

 

그러나 방대한 참고사이트와 자료 들을 제시하며 쉽게 쓴 책은 아니란 걸 느끼게 해준다.

 

아차 하는 생각을 들게 해주며,

나로 하여금 네이버 툴바를 삭제하고 구글 데스크톱을 설치하게 만든 책..

 

어긋난 우리말 사랑만 아니라면 별 4개는 줬을 책이다.

 

 

리뷰로그 통합으로 리뷰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포스트일시) 2007.1.1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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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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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앤디 앤드루스 지음|이종인 옮김
세종서적2003.07.25
평점

 

용실이의 권유/추천에 의해 읽게 된 책

 

픽션을 빗댄 자기개발 책이라 지루하지도 그렇게 거부반응이 있지도 않을거라 했지만,

이 책도 역시나 뻔한 책이다.

 

특히나 마지막 미래 장면은 정말로 웃겨서 코미디가 아닐까 했다.

폰더 빌딩, 폰더 동물원, 폰더 어린이병원 이라니...

그것도 6년만에? (9년이었던가..)

 

꿈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폰더씨가 사고를 내기 직전의 상황은 말 그대로 참담했다.

뭐 좋은 얘기들이 많았다는 건 인정하지만,

다들 아는 얘기 아닌가? 알면서도 못하는 게 문제이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진부하고 껄끄럽다.

역시나 나하고는 상극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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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il
근데 왜 읽게 다고 했어?
뒷부분은 좀 그랬지만 난 좋았는데...^*^
2006/10/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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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냥이
전 뒷부분이 더 좋던데요^^2006/10/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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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일시) 2006.10.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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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델 뺨치는 필살포즈 & 사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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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뺨치는 필살 포즈&사진 편집

박지영 지음
한빛미디어2005.08.18
평점

 

서점에서 책을 뒤적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책.

 

사진. 일반인들의 사진이라면 인물사진이 반 이상일테인데, 그 반이상을 충분히 채워주는 책이다.

 

책 도입부에 있는 추천촬영지 10곳과 그곳에서는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중반부의 상황별, 컨셉별, 시간장소별 촬영 방법과 소품, 도구 등의 이용법..

마지막 디카 사진의 필수 과정인 후보정까지..

 

이 책 한권이면 초보모델에게도, 초보사진사에게도 딱 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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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일시) 2006.1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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